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을 앞둔 시장의 포지션 조정이 이날 시장변화의 배경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주 재무증권 금리는 6월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FOMC는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역시 정책성명서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날까지 시장의 변화로 보아 투자자들은 성명서 기조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모양이다.
다만 채권전문가들은 급격한 금리상승 이후 저가매수 기회를 찾는 세력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시장의 체력은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3개월 4.93%(-0.02), 2년 4.66%(-0.01), 5년 4.49% (-0.03), 10년 4.52%(-0.03), 30년 4.63%(-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장 초반 국채금리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파장이 이어진 가운데, 채권시장은 내년 3월 회의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서 후퇴, 상반기 중 금리인하 쪽으로 선회했다.
금리선물시장은 내년 3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이제는 불과 24% 정도로 보는 중이다.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 가능성은 반반 정도 반영된 상태였다.
유로/달러 선물시장은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내년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00% 반영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이날 장 중반부터 채권금리는 약보합권으로 선회했다. 도이체방크의 제이슨 에반스(Jason Evans) 이사 등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FOMC를 앞두고 머뭇거리는 사이 전날 해외투자자들의 개별적인 매수흐름이 평소와는 달리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RBS그리니치 캐피털의 이안 린젠(Ian Lyngen)의 경우 시멕스(Cemex)와 페더럴홈론모기지코프(Federal Home Loan Mortgage Corp.) 등 일부 사채발행 결과가 시장에 고무적인 작용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른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금리 변화가 2년물은 작고 10년물 등 장기물 쪽이 컸던 것은 장기적인 경기둔화 전망이나 과잉 유동성 여건 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가운데 연준의 인플레 억제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금리 급락세는 일부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시장은 여전히 레인지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