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이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 하나증권과의 증권영업부문 합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내년도 펀드부문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려 2년내 수탁고 30조원 달성과 함께 외국계 IB들의 거래 상대인 국내 연기금 및 생보사를 통한 법인영업 강화를 골자로 한 '환골탈퇴' 전략을 선언했다.
김정태 대투증권 사장은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전하며 "개인적으로 오랜 은행영업경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 번 이익의 2배 이상을 내년에 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우선 내년 상반기내 대투와 하나증권간 증권영업부문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나증권 21개 지점과 300여명의 인력이 합쳐지면 기존 증권사와 동등한 면모를 갖추게 돼 업계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투는 지역본부장제, 마케팅팀장제, 영업점의 학습조직 운용을 통한 영업조직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8조원(시잠점유율 7.3%)에 불과한 대투증권의 펀드 수탁고를 2007년 25조원(10%), 2008년 30조원(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영업에만 전념하기 위해 노사간 임단협도 2년치를 한꺼번에 결론짓고 도장 찍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투증권은 법인영업강화를 위해 파생상품 전문가를 담당 본부장에 앉히는 파격인사도 단행했다. 강창주 법인영업본부장은 "기존 투신영업 시장 보다는 외국계IB와 거래하는 법인인 연기금 및 생보사 등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법인부문 성과가 최근 특히나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리서치센터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도 꾀한다. 일단 대투증권 19명, 하나증권 16명을 합쳐 35명의 리서치 인력에다가 외부에서 인지도 높은 애널리스트를 충원해 리서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PI투자를 확대하고 중국과 베트남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연내 1조원 유치를 코앞에 둔 상태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김 사장은 52년생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서울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에서 영업만을 줄곧 해온 정통 영업맨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16일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에서 대투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