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물 약세는 지속되는 반면, 장기물의 매수세가 꾸준히 나오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이 108.80 위로 올라오면서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거래가 활발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단기물들은 통안증권 유찰에서도 알 수 있듯 콜금리 인하전에는 막힐 수 밖에 없어 수요가 탄탄하지 못하다.

오전장 외국계은행 2-3곳에서 국고채 10년물 4.89%에 800개를 한번에 거래한 것은 본드스왑거래나 장단기 스프레드 스팁에 배팅한 거래로 알려지고 있다. 민평 4.92에에 일단 공매 쳐 본 곳에서 장기물이 강해지면서 커브가 플랫해지자 다시 4.89%에 숏 커버링에 나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18bp 가량으로 벌어져 앞으로 본드스왑거래가 더 나올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본드스왑스프레드가 벌어져서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오전 외국계은행의 거래는 시장을 흔들어 보는 느낌이지만 향후 똑같은 캐리에 먹을 확률이 높은 본드스왑이 나올것 같다"고 말했다.

5일 오후장 중반 3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보다 0.015%포인트 하락한 4.775%, 5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4.81%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08.84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3년물 이하의 단기물 수요는 약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일드커브 플랫을 인정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