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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약산업 이슈와 전망' -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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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07년 제약산업 이슈와 전망'입니다.


한미 FTA 협상 진행,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실시 등으로 국내 제약산업을 둘러싼 변화의 흐름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향후 규제 정책의 강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의약품 시장의 성장세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거센 도전에 직면한 국내 의약 시장

2006년 국내 제약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 한미 FTA 협상에서는‘의약품 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미국 협상단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국내 협상단간의 의견 충돌로 인해 의약품 분야가 주요 쟁점 사항으로 대두되었다. 또한 약제비 증대로 정부의 보험 재정 부담이 날로 가중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대책으로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포지티브 리스트시스템의 도입’을 중심으로 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제도 변화에 의한 압박과 더불어 제약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악재로 작용한 또 다른 사건으로‘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조작 파문’을 들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에 의해 시험 조작이 확인된 75개 의약품의 허가가 취소되는 등 이번 파문은 국산 의약품의 신뢰도에 큰 흠집을 내는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그 동안 제네릭 의약품(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약품)을 주로 생산해 온 국내 제약 기업들은 제네릭 약가 인하, 보험약 퇴출 등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허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의약품 품질 강화, 유통 과정에서의 투명성 제고 등 다방면으로 압박이 가중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을 둘러싼 정책 리스크 가시화

2006년이 연이은 정책 리스크 요인의 돌출로 불확실성이 증폭되었던 한해라면, 2007년은 이들 리스크의 영향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경우 200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며, 한미 FTA 협상의 경우 그 향방이 불투명하지만 타결 시에는 의약품 관련 제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실시
2007년 초부터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 국내 제약 산업이 또 한 번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실시 여부는 최근까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고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 급여 비중이 대폭 축소될 것을 우려한 미국 FTA 협상단은 제도 시행 방침을 철폐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보험 등재 리스트에서의 퇴출로 매출 감소가 자명한 국내 기업들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의 입법 예고에 이어 11월 23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됨으로써,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계속되던 논란이 일시에 해소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 발표 이후 제기되었던 몇 가지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그다지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예를 들면 보험 적용 의약품의 수가 감소하여 환자의 본인 부담이 높아진다던가, 신약의 보험 적용이 어려워지면서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료에 필요한 필수 의약품은 리스트에 유지되어 보험 급여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고, 혁신적 신약의 경우 대체할 제품이 없으므로 비용효과성을 고려하기 이전에 보험 급여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다국적 기업들이 내세우는 오리지널 신약 제품의 불이익은 실제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쪽은 상대적으로 노후화되어 혁신성이 떨어지는 제품들을 다수 보유한 국내기업들로, 보험 급여 제외 시 상당 부분의 매출 감소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는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의 시행을 우선 신규 등재 의약품으로 제한하고, 기 등재의약품에 대해서는 향후 5년 간 순차적인 경제성평가를 통해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와 같이 시간적인 간격을 둠으로써 제도 시행에 의한 기업들의 매출 손실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 중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보다 단기적인 파급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특허 만료 의약품에 대한 가격 인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될 경우 가격이 20% 인하되는 동시에, 신규 등재되는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도 10~15%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은 신규 등재되는 제품에 대해 적용될 예정이지만 만약 기 등재 제품까지 범위가 확장된다면 제네릭 제품의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의 타격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Positive List System)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의약품 선별 목록 제도)의 도입이다. 실제로 국내 건강보험에서 급여되고 있는 의약품의 수는 20,000여 개에 달하는 데 반해 실제로 처방되는 의약품은 12,000여 개에 지나지 않아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약제비 보험 급여를 합리화하고 비용 효과성이 높은 제품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의 도입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실시가 내년 초로 거의 확정되면서, 앞으로 정부의 약가 주도권이 강해지며 보다 엄격하게 보험약을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규 의약품이 보험약 리스트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신설되는 약제 급여 평가 위원회의 경제성 평가를 통과해야 하며, 이를 통해 치료적·경제적 가치가 우수한 의약품만 선별적으로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한미 FTA 의약품 협상
4회에 걸친 본 협상과 2회의 별도협상을 통해 지금까지 미국 측 FTA 협상단이 요구하고 있는 사안은총 16개 항목으로 정리되고 있으나, 크게 정리하면 혁신적 신약의 가격 인상 및 신약의 범위 확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권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 등 두 가지 측면으로 요약된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 산정은 선진 7개국의 평균 가격과 유사 효능 제품의 가격을 비교하여 낮은 쪽을 채택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에서는 신약의 가격이 선진 7개국 가격의 약 50%대로 낮게 책정되어 있으며, 약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혁신적 신약의 범위 자체가 제한되어 있다. 미국은 이와 같은 점을 예로 들며 이번 FTA 협상을 통해 원래 기준에 맞게 약가를 바로잡아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이와 연동하여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가 인하를 위한 각종 제도들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실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이 도입되면 오리지널 신약이 차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 부분은 미국 측이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 수용하는 대신에, 독립적인‘약가이의 신청 기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주는 방향으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의약품 특허권 강화 측면에서는 오리지널 신약제품의 특허 기간은 연장하는 동시에 현재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약가를 보장받고 있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 인하를 꾸준히 주장해 왔다.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 책정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미 가격 인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FTA 협상과는 별도로 미국 측의 의견이 관철된 셈이 되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들의 교섭권을 강화하여 약가에 대한 간섭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나,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를 지연시키기 위한 의도로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권을 연장하는 것 등은 우리 측 협상단이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사안들로써, 현재까지미국 측 협상단과 이 부분에 대한 뚜렷한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분야뿐 아니라 전체 FTA 협상 자체의 진로가 불투명한 측면이 있어 향후 FTA 협상에 의한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본래 FTA 협상의 타결 목표가 2007년 3월까지이며 미국 무역촉진법(Trade Promotion Authority)의 만기가 6월 말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2007년 6월을 넘기게 되면 협상은 앞으로 5~6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2007년 3월에 FTA 협상이 타결되어 가까운 시일 내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지, 아니면 모든 협상이 무위로 끝날 지에 대해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년 안에 이러한 불확실성이 어느 방향으로든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FTA협상이 현재 미국 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타결될 경우 오리지널 신약 제품을 거의 보유하고 있지 못한 국내 업체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다국적 기업들과 국내 업체 간 경쟁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의약 시장에 대해 매우 매력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의 공세는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들과 겨룰 수 있을 정도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상, 다국적기업들의 국내 시장 잠식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 것이다.

정책 Risk 감안하더라도 고성장 지속 예상

지금까지 살펴 본 두 가지 정책 리스크 요인은 제도 시행 양상에 따라 의약품의 공급을 강하게 억제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향후 의약 시장 규모를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장성장을 촉진하는 요인, 즉 의약품 수요 증대 요인이 정책 변화 등 시장의 성장을 억제하는 요인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의약 시장의 고 성장세는 2007년에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고령화에 의한 의약품 수요 성장
우선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이 고령 인구의 비율이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인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출산율 급감 및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노인 인구의 비율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약품 소비가 활발한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동시에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노인환자들이 많은 고혈압, 고지혈, 당뇨, 관절염 등 만성 질환 치료제의 성장률이 20~30%를 상회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의료비 지출 증대 여지 풍부
정부의 정책 목표가 약제비의 절대 규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의료비에서 약제비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05년 29% →’11년 24%), 의약품 시장 축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과거의 건강보험 재정 지출증가 추이, 즉 의료비 증가 추이를 감안한다면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의 GDP 대비 의료비 비중은 5.6%로 OECD 평균8.9%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1인당 약제비도 315달러로OECD 평균인 412달러보다 낮다는 점을 볼 때, 우리나라의 의료비 및 약제비지출이 향후에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 의약시장은 최소한 과거 5년 동안의 성장률인 1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정에 근거하면 2007년9조 6천억 원, 2010년에는 12조 8천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대응정책

리스크가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 및 영업력의 확대 등을 통해 시장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 변화의 영향으로 제품력이 취약한 중하위업체들의 퇴출이 불가피해지면서, 현재 7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난립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는 국내 상위 대형 업체들과 다국적 기업들 위주의 구조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리지널 신약 제품과 선진 마케팅 기법으로 무장한 다국적 기업들의 공세에 맞서 소수의 상위 업체들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일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향후 5~6년 동안은 대형 제네릭 제품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등 국내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제네릭 시장의 전망이 밝기 때문에,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과 국내 상위 기업 간의 실적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상위 업체들이라 할지라도 최근과 같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환경 속에서 과거의 안이한 경영을 지속한다면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자체 개발제품을 보유하거나, 해외 시장 수출 잠재력이 높아 국내의 규제 변화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기업들이 좀 더 유리한 지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제약 기업들은 최근의 제도 변화 등 이어지는 위기 상황이 국내 제약 산업이 보다 성숙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시장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역량 강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힘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 고은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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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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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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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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