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력 TV시장인 40인치대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LCD 진영의 본격적인 50인치대 제품의 출하로 PDP 업체들의 아성으로 여겨진 50인치대 이상 패널 시장의 경쟁도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 LG전자 등 PDP업체들은 "LCD업체들과의 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가고 있다"며 수익성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수익성 악화 불가피?=골드만삭스증권은 최근 "LCD TV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PDP도 압박을 받고 있다"며 "LG전자의 4분기 PDP 패널 출하량이 회사측이 예상하고 있는 80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LG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PDP 부문의 수익성 약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PDP 라인의 가동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종전 6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대우증권 강윤흠 애널리스트도 LG전자의 TV세트 부문에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 등을 들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올해 PDP업체들의 주가는 일본의 마쓰시다를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PDP 내부적으로 마쓰시다를 제외한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으며 외부적으로는 LCD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경우 패널 출하량이 3분기 91만장에서 4분기 80만장으로 감소 ▲삼성SDI는 3분기 65만장에서 4분기 75만장 증가를 예상했다.
CJ투자증권 송민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경우 PDP 모듈 라인 가동률 조정을 통해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고자 하고 PDP TV와 LCD TV 라인업 강화를 통해 TV 사업부의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면 삼성SDI는 PDP 모듈 출하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PDP업체, LCD와의 경쟁 '밀리지않는다'=삼성SDI, LG전자 등은 LCD와의 경쟁보다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경쟁심화가 수익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삼성SDI측은 "지난해 전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격적인 공격적인 투자확대로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졌다"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회복세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 확대를 위해 판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내년 5월로 예정된 4기 라인 양산 일정은 변함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풀HD급 양산, 50인치 패널 생산량 확대 등이 진행되면 수익성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TV 세계 시장에서는 여전히 PDP가 LCD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LCD TV의 선전은 국내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라는 것이 PDP 업체들의 설명.
LG전자측은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LCD와의 경쟁보다는 패널단가 하락 때문"이라며 "HD급 패널과 42인치와 50인치 패널 생산을 함께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PDP 패널 출하량 축소 전망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출하량 조절 계획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LG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셋트 역시 LCD와 PDP 비중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CD와 PDP의 경쟁은 점차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이 세트업체들에 좌우되는 경향이 굳어지면서 세트업체들의 경쟁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패널 가격의 저점은 오는 2분기 경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디스플레이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PDP는 여전히 세트레벨에서 50인치 패널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향후 50인치 대에서 격돌하게 될 PDP와 LCD 간의 진검 승부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