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보는 이 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10월 산업생산에서 소비나 투자 등의 흐름도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임 차관보의 이 날 발언은 그 동안 정부가 경기부양을 고려할 정도로 내년에 급격한 경기둔화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한발 물러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에 임 차관보는 "10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고 국제유가도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4%대 중반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경기관리' 수준의 멘트를 내놓았다.
현재 추진 중인 대책으로는 권 부총리가 언급했던 재정의 조기집행 외에도 기업환경 개선, 서비스산업 개선, 국민연금의 임대주택 투자,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 강화, 주택 공급 확대 등을 거론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수출 호조와 외국인 달러 매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에 "환헷징 등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대책과 함께 해외투자 규제 완화, 외환시장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 차관보는 "엔/원 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엔화 저평가에 대한 국제적 공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환투기나 과도한 불안심리에 의한 급변동 시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 부동자금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유동성 대비 단기유동성 비중이 지난해 8월부터 통계적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를 좀 더 생산적인 쪽으로 유도하는 것은 필요하며 금통위의 지준율 상향 조정도 단기수신 위주의 은행 관행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또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이상징후가 있으면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며 "다만 총량규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