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상 금통위의 지준율 인상은 근본적으로 최근의 부동산 시장 문제가 과잉 유동성에서 비롯된 것임을 한국은행이 사실상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05년 10월 이후 다섯 차례의 콜금리 인상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과잉 유동성이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유동성 흡수 조치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 인상이 아닌 지준율 인상을 결정한 것은 최근 국내외 경제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금리인상을 통한 이자 부담이 자칫 소비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콜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단기적으로 줄었다고 볼 수 있지만, 지준율 인상을 통한 통화량 감소가 수급구조를 악화시켜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과 한국은행이 과잉 유동성에 대한 흡수 의지를 강력하게 보였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결국 그 동안 채권시장을 강세로 이끌었던 금리인하 기대감은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여겨지며, 향후 경기회복의 정도에 따라 과잉 유동성 해소 차원의 콜금리 인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전히 국고채 3년 - 콜금리 스프레드가 금리 인하 기대 영역인 30bp 이내에 머물러 있어 금리인하 기대감 소멸과 향후 금리인상 우려로 시중금리의 레벨 업(level-up)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센티먼트의 위축 속에 다음 주 예정된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본 조사자료는 유가증권 투자를 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당사 고객에게 배포되는 참고자료로서, 유가증권의 종류, 종목, 매매의 구분과 방법 등에 관한 결정은 투자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조사자료를 무단으로 인용, 복제, 전시, 배포, 전송, 편집, 번역, 출판하는 등의 방법으로 저작권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관련법에 의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