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비자연맹(CFA)과 전미신용조합협회(CUNA)이 21일 제출한 연례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의 소비지출은 최근 수년간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시즌에 지출을 늘릴 것인지 아니면 줄일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지출을 줄일 것이란 응답자 비중이 32%로 지난 해 서베이 당시의 30%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지출을 상당히 억제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 비중도 18%로, 2005년의 13%에 비해 5%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지출을 늘릴 것이란 사람들이 15%로 지난 해의 14%에 비해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란 답변은 52%로 지난 해의 51%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빌 햄펠(Bill Hampel) 신용조합협회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래 서베이에서는 실제로 지출하는 것보다 보수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올해 결과는 지난 해보다 약간 약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 같은 양상은 가계가 재정적으로 다소 어렵다고 느끼면서 뭔가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서베이에서는 미국소비자들이 최근 유가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휘발유나 난방유 관련 비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같은 비용이 연말 소비를 줄이게 할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중은 32%로, 지난 해 41%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신용카드 부채의 상환에 우려를 나타낸 응답자 비중이 33%로 지난 해 2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특히 18세부터 24세 연령층에서 이 문제에 우려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부채에 대한 상환우려를 보인 응답자 비중은 43%였다. 특히 연소득이 2만5,000달러 이하인 소비자들의 경우 특히 지난 해보다 재정적으로 곤란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치 않게 5,000달러 정도의 상환부담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연소득 3만5,000달러 미만인 사람들 중 44%는 저축으로 해결하겠다고 대답했다. 그 외 44%는 친구나 친척으로 부터 선물이나 돈을 빌려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베이는 지난 11월9일부터 12일 사이 약 1,000명의 미국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라고 CUNA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