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욕구에다가 전기전자 및 금융주와 같은 시총 대형주가 주도주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대안이 될 만한 업종이나 종목군도 없는 상태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7포인트 오른 1412.22를, 코스닥은 1.27포인트 오른 610.91을 기록했다.
전일밤 미국증시가 CPI호재와 유가하락으로 상승세를 타 기대감이 다소 있었지만 국내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오히려 오후들어 일본 니께이지수가 떨어지면서 일본증시와 연동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2억원을 팔며 사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346계약을 던지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유가하락에 운수창고업종이 2.17% 크게 올랐다. 또 통신(1.54%), 의약품(1.53%), 음식료(1.12%)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부동산대책에 따라 강세를 보였던 건설업종은 하루만에 한라 벽산건설 등의 세무조사 재료가 나오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건설업종은 1.63% 떨어졌다.
이에 반해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가 14일 연속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차분하지만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레듀는 상장직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NHN(2.10%), 아시아나항공(2.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양경식 부장은 "시장 탄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전반적으로 순환매 장세 속에서 주도업종이 없어 시장 힘이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도 "1400선을 넘어선 뒤 최근 눌림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주도주가 없다는 것에 대해선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