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선 이틀째 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선 12일째 순매수세를 보이는 등 수급구도가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장중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시장 전체적으로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오후들어 상승탄력이 붙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17포인트 상승하며 1412.54를 기록, 1400선에 안착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오늘 소폭 조정을 겪으며 1.55포인트 빠져 606.54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70억원 순매수, 선물시장에서 4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1500억원 가량을 순매수, 프로그램매물이 1000억원 이상 출회됐지만 강하게 버티는 모습이다.
장중 발표된 부동산대책관련, 대출규제에 대한 부담으로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1.26% 낙폭을 보였다. 하지만 단기로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공급중심의 부동산정책과 대출규제 등을 골자로 한 이번 방안이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은행주 정도가 조금 타격이 있을 것이고 건설주는 공급중심의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도 "이미 알려진 뉴스라 시장에 선 반영됐다"며 "시장 전체적으로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늘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1%), 전기가스(2.11%), 건설(1.64%), 증권(1.02%)가 선전했고 은행주는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2.32% 오른 가운데 하이닉스(1.69%), LG필립스LCD(3.90%) 등 대형 IT주가 크게 올랐고, 국민은행(-1.83%), 하나금융(-2.01%), 우리금융(-1.42%) 등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매기가 살아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외국인의 12일째 연속 순매수와 함께 일평균 거래가 6억주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모멘텀 플레이로 일관하던 시장이 이번주 들어 실적과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600선을 회복한 이후 코스닥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며 "과거 종목 성향이 강했던 코스닥시장이 최근엔 실적발표에 따라 LCD 및 휴대폰쪽으로까지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