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중 92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시장은 ‘스무딩 오퍼레이션’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큰 듯하다.
13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5분 현재 935.40/90으로 전날보다 1.50/70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35.20으로 전날보다 1.90원 올랐고, 내년 1월물도 933.30으로 0.80원 상승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934.80원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흐름을 타 10시 30분쯤에는 928.20원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117.50엔대를 기록하던 달러/엔 환율이 117.1엔까지 떨어지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이 컸다.
그러나 928.20은 주문 실수로 거래가 취소되면서 929.00원이 저점으로 찍혔다.
일본 중앙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재부상한 반면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일 만한 재료는 눈에 띄지 않는 점도 하락압력을 키웠다.
그러나 연저점이 깨질 것을 의식해서인지 재경부가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930원을 회복했다.
그러나 시장은 오늘의 구두개입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스무딩 오퍼레이션’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당장은 숏커버 등으로 반등하더라도 글로벌 달러 하향 여부가 제약을 줄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큰 방향은 후쿠이 총재의 입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결 예측이 많아 결정 자체보다는 이후 나올 멘트가 중요해 보인다.
결국은 15~16일 예정된 일본의 금리결정 상황에 달러/원 환율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정부개입이 들어오면서 막히는 분위기”라며 “오후장에도 큰 변동성 없이 930원대 초반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