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산품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년10개월만에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3.1로 9월에 비해 1.0% 하락했다.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기는 작년 12월(-0.2%) 이후 처음이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6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7월 0.4%, 8월 0.8% 등으로 오름폭이 커졌다가 9월에는 0.3%로 상승폭을 줄였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대비 5.6% 크게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6.0%)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세이다.
출하증가와 수요부진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20.8%)와 축산물(-6.2%)이 큰 폭으로 내린 탓이다.
공산물 물가 역시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1.1% 하락, 지난 2004년 12월(-1.1%)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공산품 물가는 지난 5월 전월대비 1.3% 올라 지난 2004년 3월(1.4%) 이후 2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6월에는 0.3%로 오름폭이 줄었다. 이어 7월 0.4%, 8월 0.6%로 상승폭이 커졌다가 9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요 증가로 증기 가격이 오르면서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 전체 가격이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부동산(0.1%)이 상승한 반면 운수(-0.1%)가 추석연휴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농림수산품의 경우 추석연휴 이후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공산품 역시 국제유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10월 생산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에는 서비스 부문이 오를 요인이 있으나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며 공산품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이 조금 더 반영되고 농산물도 크게 오를 요인이 없어 약보합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