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박 사장은 업계 긴급현안 등을 논의하는 증협 사장단 회의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가 하면 총회 등에서도 다른 임원이 대리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황건호 증협 회장과 불편(?)한 관계로 인해 증협 사장단 회의 등 증협 공식 행사에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회장과 박사장은 과거 대우증권 시절 때 같이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다. 물론 황회장이 박사장 보다는 선배였다. 그러나 후배가 선배를 추월하면서 미묘한 관계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바로 황 회장보다 밑에 있었던 박 사장이 황 회장을 제치고 대우증권 사장직에 오르면서 소원해졌다는 것.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황건호 회장과 박종수 사장은 IMF이후 대우증권에서 각각 부사장(황 회장)과 상무(박 사장)로 상하관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위치에서 근무했다"며 "하지만 대우증권 사장직에 당시 유력시 됐던 황 부사장 대신 박 상무가 오르면서 둘 사이 묘한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후 황 부사장은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증권업협회장에 취임했고 박 상무는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뒤 지난해부터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 통합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이런 연유에서 박 사장의 '증협 나들이'가 거의 뜸하게 된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귀띔했다.
업계내 다른 고위 관계자도 "협회 정관상 총회 등에는 다른 임원의 대리참석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최근 증협행사에서 박 사장을 직접 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