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금리 급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데 이어 국정브리핑의 콜금리 인상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금리 오름세가 가속화됐다.
한국은행과 재경부에서 뒤늦게 유화적인 멘트를 내보냈지만 채권시장의 영향은 미미했다.
(이 기사는 6일 16시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오히려 국채선물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더 커졌다.
그 동안 우호적인 수급때문에 금리가 급하게 하락했던 반작용으로 전고점을 테스트하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가격부담을 느꼈면 대기매수세는 3년물 국고채 4.70%대에서도 매수타이밍을 늦추며 관망하는 모습이 짙었다. 특히 3년물 국고채 입찰이후 금리가 3-4bp 상승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한 단계 더 늦추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심리적으로 다시 한번 수급호재가 무너지면서 매수세는 더욱 위축된 상황이다.
금통위전까지 부동산 가격급등에 대응하는 정부와 한은의 줄다리기를 관망하며 대기매수 타이밍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콜금리 인하는 물건너 갔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금통위 경계감을 반영한 장이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관심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에 대응하는 한은의 입장변화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앞으로 국채선물을 5천계약~1만계약 가량 더 매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금리가 얼마나 더 상승하느냐에 따라 외인의 매도물량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 가격에 대응한 금통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아 보인다. 증권업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9%의 채권 시장참가자들이 금리동결을 전망했다.
다만, 경기부양을 위한 콜금리 인하와 동결논란에서 부동산가격급등으로 인한 콜금리 인상과 동결논란으로 대체되는 모습이다.
이는 당장 콜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더라도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이 시장참가자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유화적인 멘트가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크다. 부동산가격상승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단호해지면서 한은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불안감이 해소될 가능성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금리 인상가능성에 대한 반응도 염두해 두는 모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통위 전까지 리스크 관리에 나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성태 총재의 부동산 가격에 대한 강한 멘트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에둘러 하는 언급에도 시장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통위 까지 조금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이정도 수준에서 일단락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금통위 이후 불안감이 해소된다면 조금 강세분위기를 연출할 가능성이 있으나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중장기적인 고민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일 3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3)호는 전일보다 0.11%포인트 오른 4.73%, 5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4.79%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도 전일보다 0.11%포인트 오른 4.92%에 마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34틱 하락한 108.90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8만1254계약으로 전일 4만4391계약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63계약, 증권사가 481계약, 보험사가 554계약, 투신사가 717계약, 선물사가 209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은 3690계약, 개인은 144계약, 기타법인은 290계약을 순매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