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은행(PBoC)은 오는 15일부터 은행의 지준율을 9%로 0.5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또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수출의 급격한 증가세로 인해 "금융시스템 내에 계속 새로운 과잉유동성이 창출되고 있는 등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책당국은 경기가 급격한 수출증가세로 인해 지지되면서 과열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는 중이다. 특히 외환보유액이 1조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등 과도한 유동성이 공급되어 불필요한 과잉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위앤화 절상을 용인함으로써 경기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란 해외당국 및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수용할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신 런민은행은 지준율 인상을 통해 "유동성 통제력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하고, 당분간 통화정책은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지준율 인상조치는 다소 예상 외였다는 지적도 많았다. 최근 거시지표 결과에서는 이전 몇 차례 단행된 긴축조지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연내에 추가 긴축조치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준율을 통한 유동성 조절은 상당히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 대해서도 그 효과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골드만삭스 홍콩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3년간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같은 정책적 조치의 효과는 매우 빠르게 소멸되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