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금리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성태 총재의 발언이 콜금리 인하 기대감을 무산시키면서 강세분위기가 반전됐다. 더욱이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대량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수급과 펀더먼털로 3년물 기준 4.70%에서 막히는 제한된 상승을 보였다. 매도세와 매수세가 치열한 공방을 펼친 한 주 였다.
당분간 적정금리수준을 찾기위한 자연스런 조정이 진행,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6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3%,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4%로 마감, 모두 전주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번주에는 월요일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과 수요일 11월 국고채 발행계획, 월말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직매입 영향으로 강세분이기가 전망되는 가운데 각종 이벤트에 따라 소폭 등락이 전망된다.
금통위 경계감속 외국인 매매동향과 스왑시장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유료서비스로 이미 송고된 것입니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60-4.72%...좁은 박스권 등락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0-4.72%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6-4.79%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6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73%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09%, 0.11% 포인트 올랐다.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아래 6bp씩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대비 위로 6bp 아래로 7bp 열어놓았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위아래 6-7bp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월말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소폭의 등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한국은행의 직매입이 소폭의 강세기조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3년물 기준 4.60%대 하향 돌파는 힘들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여전히 밀리면 사겠다는 대기매수세가 강해 레인지 상단에서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매도의견과 매수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중립적인 지표의 해석을 달리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2명의 응답자 가운데 9명이 4.60%를 예상했으며, 4.62% 2명, 4.55% 전망이 1명 이었다.
반면 금리가 반등해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72%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2명의 전문가 중 1명만이 4.80%까지 상단을 열어뒀으며, 나머지 전문가들은 4.70-4.75%사이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2명의 응답자는 가운데 5명이 4.67%를 예상했으며, 4.65% 3명, 4.66% 4.70% 4.68% 4.60%가 각각 1명씩 이었다.
◆ 직매입 영향 소폭 강세속 월말 경제지표에 따른 등락 전망
이번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과 월말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그동안 콜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시장이 지난주 되돌림 받으면서 가격조정은 일단락 된 듯 보인다.
이에 변하지 않은 수급과 펀더멘털 기조로 위아래로 답답하게 막혀있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 예정된 10년물 5000억원의 국고채 직매입은 10년물 5-4호와 4-6호, 5년물 국고채 5-5와 5-2, 4-7호 등 5종목이다.
대부분 비지표물위주로 구성돼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듀레이션 부담을 갖고 있는 최종수요처의 장기채 매수의 대응 방향에 따라 조금더 강하게 갈 여지는 남아있다.
9월 산업생산동향은 전년동월과 전달에 비해 호전 될 것으로 보이나 예상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추석연휴가 있던 10월 산업생산이 나쁠 것으로 예상돼 영향이 상쇄될 전망이다.
뉴스핌이 지난 25일 실시한 9월 산업생산 폴에서 전문가들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2.5% 전월에 비해서도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수요일 예정된 11월 국고채발행계획은 지난달과 비슷한 4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년물 입찰도 무난한 소화가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주초반 직매입 영향으로 강세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주후반 다음주 예정된 금통위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박스권 상단의 자리잡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공방이 예상된다.
◆ "외인, 국채선물 4만-6만계약 유지할 듯"...스왑시장 동향 주의 요구
지난 주 3만계약 가량의 국채선물 매도로 오랫만에 큰 폭의 등락을 주도한 외인들의 선물 매도세는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시장 변동에 따른 포지션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어 여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들은 국채선물 매도세를 끝내고 누적잔고 4만-6만계약 사이에서 오가는 매매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왑시장 변화에 따른 현선물시장 영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의 헷지로 현선물 시장이 들썩인데 이어 파워인버스 FRN의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은 것.
파워 인버스 FRN이 직접적으로 현선물 시장을 움직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본드스왑베이시스 확대에 의해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 발행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파워인버스 FRN은 헷지를 할 때 IRS를 리시브하면 되지만 IRS리스브가 안 될 경우 현물을 매수해야 한다.
또한 파워인버스 FRN은 본드스왑베이시스 축소를 타겟으로 만들어진 상품이어서 발행이 늘어날 경우 본드스왑베이시스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의 발행을 다시 촉발, 현선물 시장의 강세를 유도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파워스프레드의 옵션북을 해결할 스왑뱅크가 많지 않아 파워스프레드 발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승수 12배의 파워스프레드 발행은 과도한 헷지물량으로 현선물 시장을 요동치게 할 수 있어 스왑시장 동향에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