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에 자그마치 5조 2400원을 쏟아붓는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막대한 자금조달과 관련, 27일 "일관제철소 투자금액으로 총 5조2400억원이 소요되며 이중 3조515억원은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나머지 2조2000억원가량을 외부에서 충당해야 하는 입장이다. 연리 6%로 유치할 경우 매년 13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일단 현대제철은 내달 3일 구체적인 자금유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현대제철은 최근 15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해 제안요청서(RFP)를
BNP파리바와 칼리온, 씨티그룹, ING뱅크, 소시에테 제네랄, 스탠다드 차타드,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등 15개 은행에 보낸 바 있다.
현대제철은 2000년 강원산업(現 현대제철 포항공장) 합병과 2004년 한보철강공업(現 현대제철 당진공장) 인수 등 지금까지 한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선도해 왔다. 특히 인수이후 조기 정상화로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우는 한편 내부 구조조정,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절감을 통해 순차입금이 2001년 대비 오히려 3600억원이나 줄이는 결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2001년 2조8,746억원 수준이던 매출규모를 2005년 5조507억원으로 76% 성장시켰다. 2143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도 5070억원으로 137% 성장시키는 저력을 보인 기업이다.
특히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 지표인 'EBITDA'는 연간 7000억원대로 2001년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성을 보여줬다. 자기자본대비 차입의존성를 나타내는 '순부채비율' 역시 2001년 126%에서 2005년 50%로 무려 76%p를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2004년 10월 당진공장 인수 이후 실질적인 인수 첫 해인 2005년도에 1000억여원의 흑자 달성에 성공, A열연공장을 완전 정상화시켰다. 현대제철은 B열연공장도 최단 시일내에 정상화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수익성은 더욱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제철의 당진공장은 인수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 올해에도 2000억원 수준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금융조달과 관련해서는 2011년까지 단계적인 투자 일정에 맞추어 금리나 환율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통화와 금리, 차입선 등을 다양화함으로써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구체적인 조달방안에 대한 세부전략까지도 이미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