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과 상대적으로 온건한 정책성명서 기조가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이 때문에 성명서 발표 직전에 하락하던 다우지수는 변동장세를 연출하며 반등에 성공,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 정책결정이 이미 거의 완전히 예상되던 결과였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강경한 기조가 드러날까 우려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성명서는 최근까지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물가압력은 앞으로 완만해질 것이란 기존 판단을 고수했다. 다만 주택경기 둔화의 영향을 다소 폄하하면서 "당분간 완만한 경기확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성명서 기조가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결론내리는 동시에, 경기전망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낙관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이날 美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으며, 국제금시세는 올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생각보다 강한 회복탄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음을 냈다.
리만브라더스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물가압력은 여전히 연준의 추가적인 억제노력을 요구한다고 본다. 경기둔화는 금리인하를 이끌어 낼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초반 발표된 9월 기존주택판매규모는 연율 618만호로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증시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었다. 단독주택가격이 2.5%나 하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국제유가가 무려 2.05달러 급등한 배럴당 61.40달러를 기록한 것도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