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연휴가 끝난 월요일 달러/위앤 기준환율이 지난 9월말 종가대비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휴동안 중국 당국의 별다른 정책변화가 없었고, 글로벌 달러화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함에 따라 강세를 기록한 영향이 드러난 것으로 판단된다.
9일 중국 런민은행(人民銀行)은 달러/위앤 매매의 기준환율이 되는 중심등가율(central parity rate)을 지난 달 29일 7.9087위앤보다 0.0016위앤 상승한 7.9103위앤으로 제시했다.
딜러들은 당분간 미국 달러화가 거시지표 약세와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때문에 위앤 및 일본 엔화 대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해왔으나, 연준이 생각보다 물가압력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일방적인 환율 하락 추세는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
그러나 중국이 계속 막대한 규모의 경상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환율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이 지난 주말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916억달러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 673억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SAFE 측은 하반기에도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경상흑자가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해 기록한 1608억달러를 상회할 것임을 시사한다.
SAFE는 대외수지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국내기관들의 대외채무관리를 통해 중장기 외채를 조기에 상환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 홍콩 통화감독청은 자체 분석결과 달러/위앤 환율이 향후 6개월 내에 7.80위앤 선을 하회할 가능성은 반반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이 이 같은 환율 기준선을 설정한 이유는 이 지점이 홍콩달러화와 위앤화 환율이 1:1을 기록하게 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