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김 총재는 지난달 30일자로 최근 감사원의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결과와 관련한 총재의 술회와 각오를 담은 서신(별첨)을 전직원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
김 총재는 서신에서 "최근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 관련 언론보도와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공기업에 대한 사회적 정서를 접하면서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산은이 그동안 국민적 기대와 눈높이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술회했다.
김총재는 "경제.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국민 경제적 역할을 개척하며 지금의 모습으로 부단히 진화해온 산은을 더 이상 설립당시의 개발금융기관이라는 잣대로 진단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면서 "산은 스스로도 보다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되고 발전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산은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여 감사원의 제반 지적사항을 포함한 경영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방안과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공헌활동 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 실행에 옮길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은행경영을 맡은 총재로서, 또한 국민정서에 부응하는 책임있는 공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총재 급여에서 일정액을 반납하고 본인의 재임기간중에는 연봉을 동결, 이에 따른 예산절약분을 소외계층 돕기와 같은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겠다"는 강한 결심을 내비쳤다.
김총재는 지난번 기획예산처의 공기업 기관장 연봉자료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부터 국민적 정서를 감안, 급여일부의 반납을 심각하게 고려해 오다가 이번 감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이같은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김총재는 "산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하여 국민적 기대에 합치되는 산업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