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시장을 지배하는 기술표준을 선도할 수 있다면 블루오션 신화를 만들수 있다"며 "표준전쟁의 승리자가 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일 '10월 CEO 메시지'를 통해 MS의 윈도우즈 운영체제는 물론 퀄컴의 CDMA와 Nokia의 GSM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표준을 지배하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되고 반면에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도 시장에서 표준이 되지 못하면 SONY의 Betamax 사례처럼 시장에서 패퇴하는 경우도 있다"며 "표준이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표준이란 한 마디로 시장을 지배하는 기술이 무엇이냐의 문제"라며 " 때문에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위치에서 광범위한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하거나 우월적 지위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LG전자도 표준전쟁에서 이기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VSB에 이어 블루레이 디스크 등 몇몇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3세대 진화규격(3G LTE)과 4G 등 이동통신 분야에서 머지않아 유익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R&D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서 첨단의 기술을 개발하고, 다른 한 쪽으로는 유수한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활발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표준을 선도한다는 것은 단지 최고의 기술을 확보한다고 해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그 기술이 표준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시장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해서 나온 기술이어야 한다. 고객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기술은 그 자체로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시장을 지배하는 표준이 되기 어렵다. '고객을 알아야 한다'는 말은 바로 이 ‘표준전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원칙이다. 고객은 경영활동의 모든 영역에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며 '고객중심의 표준선도론'을 피력했다.
김 부회장은 "'표준'이 기업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하면 모든 임직원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특히 고객에 대한 이해와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이 연구개발에 적절히 반영되어야 하는 만큼 전 임직원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석 기자 newspim200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