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가 21일 국채전문딜러(PD)에게 비경쟁입찰권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 9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내달 국고채입찰 부터는 입찰방식이 다소 바뀌게 된다. 바뀌는 내용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이 기사는 유료서비스로 이미 송고된 것입니다) ◆ PD에 매수옵션 부여로 실질적 도움될 듯.. 채권시장발전에도 기여 기대우선 재경부가 국채전문딜러에게 주기로 한 비경쟁입찰권의 내용과 입찰방식 변경 내용은부터 알아보자. 재경부는 지금까지는 입찰예정액 전액에 대해 PD경쟁입찰 방식을 취해왔으나 9월부터는 90%는 경쟁입찰로, 10%는 비경쟁입찰권 부여방식으로 소화하게 된다. 비경쟁입찰권을 부여하는 10%의 경우 입찰을 받은 2영업일 12시에 낙찰금리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진다. PD들은 국고채입찰에서 낙찰받은 금액의 10%만큼 낙찰금리로 살 수 있는 옵션을 받게 되는 것이다. 1월부터 10월까지만 비경쟁입찰권이 부여되고 11, 12월은 경쟁입찰만 실시한다. 국고채수익률이 2영업일 후에 낙찰금리보다 떨어지면 옵션을 행사하면 되고 반대로 오를 경우에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재경부는 PD에 비경쟁입찰권을 부여함으로써 국고채 낙찰금리가 떨어져 국채발행비용이 낮아지고 PD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파생상품운용 능력을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채전문딜러들도 재경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국채전문딜러가 비용만 있고 실익은 없다는 볼멘 소리르 해왔는데 이번 조치는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고채 낙찰금리 낮출 듯.. 시장금리는 다소 변동성 요인 되겠지만 결국 중립적 그러면 재경부의 이번 조치가 국고채 입찰이나 시장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조치가 국채전문딜러들로 하여금 국고채입찰 참여를 늘려 낙찰금리를 다소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국채전문딜러들이 낙찰금리로 살 수 있는 옵션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좀더 낮은 금리로 응찰을 많이 해야하는데 이로인해 입찰이 강하게 되고 낙찰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채전문딜러들이 옵션을 받기 위해 입찰전에 헤지를 하고 입찰후 헤지를 푸는 과정에서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국고채발행물량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당월에 받은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그 다음달에 경쟁입찰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크게 봐서 시장금리에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채전문딜러들이 대차거래 국채선물 스왑 등의 파생상품 등으로 헤지를 하면서 스왑을 활용할 경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은 긍정적이다.채권시장이 한발짝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전문딜러 은행의 한 관계자는 “비경쟁입찰제도가 도입되면 국고채 입찰이 세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는 입찰이 약하게 될 가능성은 적다. 금리가 빠지면 그만큼 먹고 금리가 오르면 오버헤지를 해놨다가 스탑을 할 수 있어 국채전문딜러에게는 잘 활용하면 돈이 될 수 있는 제도다. 초기의 10%가 입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점차 비율이 늘어날 경우 입찰이 세게될 가능성이 있다. 세게 들어가서 많이 받아야 옵션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가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응찰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3.5년은 안할 이유가 없다. 선물로 헤지도 가능하다. 저평이 없어서 헤지비용도 없다. 헤지로 인해 입찰전후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도 “이번 조치가 채권금리에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채전문딜러 입장에서는 낙찰금리에 살 수 있는 옵션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익이 될 수 있고 국고채입찰에 좀더 적극적으로 응찰해 입찰이 잘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낙찰금리를 떨어뜨리는 효과외에 국채전문딜러(PD)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운용능력을 배양하는 취지도 있다. 나중에는 옵션만 따로 떼어내서 팔 수도 있을 것이고 이 옵션을 산 기관은 다양한 운용기법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옵션을 매수한 곳은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등 채권시장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81%로 전일비 0.03%포인트가 내렸다. MBS와 관련한 국채헤지수요가 유입됐다. 오늘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드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스왑뱅크들의 손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2.5조원의 2년만기 통안증권 등 4조원의 통안증권입찰은 규모가 통상적인 수준이고 중기물이 상대적으로 싼 편이어서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5-4.81%, 국채선물 9월물은 108.78-108.98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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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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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