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재 하락했다.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반면 달러는 반등세를 보였다.특히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하자 지난 2/4분기 GDP 성장률 부진 충격이 환기되는 모습을 보였다.다분히 오는 8일 FOMC 회의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회의 임박에 따른 포지션 조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단될 경우 이전의 17번째 연속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점에서 '중대 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더욱이 금리인상 중단이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지적한 대로 '경기 둔화'가 중요 원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만약 그럴 경우 상반기 경기 정점 논란은 경착륙이나 연착륙이냐를 둘러싼 '경기 둔화폭' 논란으로 급속히 초점이 이동할 것이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논란도 동시에 빚어질 것이기 때문이다.여하튼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우려가 주가 안정보다는 급락 원인으로 화하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단기 글로벌 달러가 반등세를 보였으나 그 반등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62.60으로 전거래일인 지난 4일(금요일)보다 2.2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962.70으로 1.80원 낮아졌다.달러/원 환율은 주말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외시장에서 선물환율이 하락하자 전날보다 2.30원 하락한 962.50원에 갭다운하며 약세로 출발했다.이후 도쿄시장에서 달러/엔이 좀더 빠지면서 이월 매물이 출회되면서 저점을 하향하기 시작, 960.6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이 좀더 커졌다.그렇지만 달러/엔이 114.30선에서 추가 하락하지 않고 저점 매수세력들이 나서면서 낙폭 확대보다는 소폭씩 반등시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오후들어 일본주가가 급락하고 국내 주가가 1,300선 지지력이 무너지며 10포인트 이상 하락세가 커지면서 상황 변화가 생겨났다.달러/엔도 114.30선에서 114.50선대를 다시 넘어서며 114.60대로 반등 양상을 보이자 숏커버 등이 일어나며 장후반 962원대를 넘어 일중 고점인 962.50을 돌파, 962.70까지 올라선 뒤 962.60원에 마감했다.일본 주가는 2% 이상 급락했고 국내 코스피지수도 1,289.54로 1,290선이 무너지며 전날보다 14.97포인트, 1.15% 하락하며 마감했다.이날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43억4,500만달러로 전날 57억2,550만달러보다 14억달러 가량이나 급감했으며, 오는 8일(화요일) 기준환율은 961.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그러나 이날 주가가 급락하고 달러/원 환율이 올랐으나 현물환 거래량은 4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이는 시장에 매수심리가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하락에 따른 추격 매수가 따르지 않았고 휴가철과 미국 FOMC를 앞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운용하기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특히 시간외 거래에서 국제유가도 급등했고 향후 미국 금리인상 중단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및 미국의 경기 둔화가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국내에서는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8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선물시장에서 대량 매두에 나섰고 이런 결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로 연결되며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무엇보다 시장의 최대 관심이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에 쏠려 있다는 증거이며, 이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국제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우려한 데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달러/엔 환율이 이날 도쿄시장에서 주가 급락으로 반등하기는 했으나 과연 이런 반등세가 이어질지 아직 확신하기는 쉽지 않다.달러/원의 경우 여전히 7-8월 수급 변화 기대감이 있고 주가가 좋지 않을 경우 수출 부진 등으로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 분위기는 연장될 수 있다.그렇지만 커다른 흐름에서 글로벌 달러의 영향력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반등 시도가 여의치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는 역외 세력들이 주말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원 반등과 엔/원 관련 차익실현과 더불어 달러 급락으로 매도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매수세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주말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했으나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과 더불어 960원대 반등을 이뤘다"며 "시장에 960원대 지지 욕구가 있으나 일단 FOMC 결과를 보고나서 방향을 따라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향후 달러/원이 추가 상승할 것이냐 아니면 일시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올 것이냐는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달려있다"며 "수급 균형감이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급락 등으로 역외 매수를 끌어들이지 못할 경우 환율의 추세 전환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8월 7일(월)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달러/원 종가: 962.60 (전일비 -2.20원) - 시가/고가/저가: 962.50 / 962.70 / 960.60 - 하루 변동폭: 2.10 (고가-저가)- 기준환율(8/8): 961.50- 연중최고: 1,010.40(1/2)- 연중최저: 927.30(5/8)*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거래량 지표- 현물환 총거래량: 43억4,500만달러 (전일 57억 2,550만달러)- 서울외국환중개: 24억2,950만달러 (전일 33억9,8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9억1,550만달러 (전일 23억2,700만달러)◆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거래소: +811억원 (전일 -1,344억원)- 코스닥: -129억원 (전일 -79억원)[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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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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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