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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美 주택시장, 예상치 못한 경착륙 가능성 주목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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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주택시장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지난 달 의회에 출석한 버냉키(Ben S. Bernanke) 연준의장이 경기둔화 추세가 목하 진행 중이라는 경고를 제출한 이후,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의 배경이 되는 요인들에 새삼스럽게 눈길을 돌리는 중이다.특히 연준 관계자들 및 대부분의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미국경기의 호황이 막을 내리고 있다며 '주택시장'을 그 핵심으로 지목했다.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자 전망 기사(The Oulook)를 통해 이미 미국 일부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주택건설업체들의 경기낙관지수가 급락하는 등 일부 거품이 형성되었다던 주택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는 중이라며,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경착륙 영향이 나타날 것인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신문은 골드만삭스(Goldman Sach)와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High Frequency Economics) 등 일부 기관들의 분석결과를 제시하면서, 이제까지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이 실질적인 조정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문을 제시했다.사실 주택경기 전망에서의 핵심 쟁점은 그 조정충격이 얼나마 강력할 것인가에 있다.정책당국이나 경제전문가들이나 모두 이제까지는 '연착륙(soft landing)' 쪽에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미국경제의 확장국면이 종료될 우려는 없다.하지만 이 같은 관측이 지나치에 낙관적이었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호황이 투자자들나 건설업체 그리고 대출기관 등의 고무된 심리적 여건에 기초한 만큼, 이러한 심리가 반전된다면 실제로 주택경기하락은 '경착륙' 양상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판단이 될 수 있다.
마크 잰디(Mark Zandi) 무디스 이코노미닷컴(Moody's Economy.co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하락의 어두운 측면을 과소평가했을 수 있다"며, 주택경기 조정의 광범위한 효과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무엇보다 그는 "낙관심리가 비관심리로 매우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최근 지표결과로 보더라도 주택경기 둔화는 생각보가 강하게 진행 중이다. 6월 美 단독주택 매매 규모는 전년대비 8.7% 감소한 연율 690만호에 머물렀는데, 이 같은 감소세는 1995년 4월 이래 가장 큰 폭.2/4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서도 주택투자가 전기대비 연율 6.3%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양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주택투자가 연율 20%의 맹렬한 속도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한편 지난 주말 기준 선물시장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2007년 5월까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경제전문가들, 주택 경기 둔화 영향 과소평가물론 대부분의 경제전문가 예상에 따르자면 주택경기 둔화의 영향은 그렇게 대단할 것 같지 않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2007년 실질 GDP성장률 둔화 정도는 1%포인트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본다. 참고로 2005년 주택부분의 성장률 기여도가 1%포인트 정도였다. 기업설비투자가 예상대로 지속된다면 2007년 실질GDP성장률은 2.8%로 올해 3.5%보다 0.7% 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칠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에는 별다른 근거가 없다. 더우기 주택시장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과는 판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주택경기 호황이 과거보다 크고 장기간 지속되었다는 점, 주택가격이 여전히 호황세가 개시된 1991년 수준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점, 게다가 최근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율이 20년 평균치보다 40%나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 같은 양상은 미국 자본시장으로 전례없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 데 기인한다. 미국 채권시장에 대한 세계적 수요와 대규모 은행들의 대출 경쟁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대출상품 등으로 인해 주택구입을 위한 자금조달이 그 어느 때보다 손쉬웠으며, 반대로 가격이 오른 주택을 담보로 현금화하기도 편리했다.간단히 말해서 주택시장이 이제까지 장기간 강력한 경기를 유지한 만큼, 그 조정 가능성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감안, 자넷 옐렌(Janet Yellen)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초 연설을 통해 "악성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경고를 제기하기도 했다.◆ '무질서한 하락조정', 2년간 美 성장률 1.5%포인트 잠식 가능주택경기 둔화가 미국인들의 소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건이다. 주택가격이 더이상 상승하지 않거나 하락한다면, 주택소유자들의 담보여력은 감소하게 되며, 이에 근거한 소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제까지는 이 같은 '마이너스 부의 효과'에 따른 영향이 약 3~5% 정도의 소비 감소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하지만 얀 해치어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美 이코노미스트는 현대적인 모기지 금융의 발전으로 인해 주택가격 변화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커졌을 것이란 분석을 제기했다.그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재융자 등을 통한 미국인들의 소비가 전체 소비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가격이 현 수준에서 안정된다손 치더라도 2007년 GDP 성장률이 이 때문에 0.75%포인트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주택매매, 그리고 이에 따른 주택건설이 얼마나 빠르게 감소할 것인지도 쟁점이 된다.2/4분기에 주택투자가 감소하기는 했어도 이 부분이 GDP의 6.1%를 차지한 것은 50년래 최대수준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중이 장기 평균선인 4.6%로 줄어들 경우 연간 실질GDP 성장률이 0.75%포인트 삭감될 것이라고 본다.더구나 주택건설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후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 동안 모기지금리가 6%를 밑돌고 주택가격 상승률이 그 두 배가 넘을 때에는 당연히 주택구매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 30년물 모기지금리에서 주택가격 상승률을 뺀 수치가 2001년 이래 처음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은 시사적이다.이안 셰퍼슨(Ian Sheperdson)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High Frequency Economics) 수석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만약 주택건설이 1970년대와 같은 조정국면에 접어든다면 신규주택판매는 장기 평균수준, 즉 현재 수준보다 무려 50%나 감소한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그는 이 같은 주택건설의 감소세로 인해 향후 2년간 실질 GDP성장률이 각각 1.5%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셰퍼슨은 "15년 호황이 단 2년만에 조정된다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만약 해치어스나 셰퍼슨의 주장이 옳다면, 2007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2%포인트 이상 하락, 2%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이것이 다가 아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주택경기가 "무질서하게 급락할 경우"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주택가치보다 더 많은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소유자들이 파산할 위험 같은 것을 실질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은행과 투자자들이 타격을 입게 된다면, 이는 다시 대출 및 투자의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을 더욱 끌어내릴 수 있는 것이다.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내가 보기엔 무질서한 경기하락 가능성이 좀 더 크다"며, "경기침체는 추가적인 대출을 일반적으로 꺼리는 양상으로 부터 귀결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이 같은 시나리오의 위험을 우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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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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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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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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