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의 농구사랑이 화제가 되고있다. 3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수창 사장은 지난 27일 오후 1시50분쯤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 직원들과 함께 빨간 조끼를 입고 나타났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이 열리기 10분 전이었다. 이 사장은 이날 장대비가 쏟아지자 예정됐던 서울에서의 점심 약속을 연기하는 대신 오전 11시30분경 천안으로 출발했다. 서울에서 점심 식사를 할 경우 비 때문에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후 삼성생명이 뚜렷하게 새겨진 응원봉을 열심히 두드리며 ‘ 최강 삼성생명’을 연호했다. 전반 2쿼터가 끝난 뒤에는 홀연히 삼성생명 응원석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가 끝난 뒤에서야 VIP석으로 돌아왔다. 이 사장이 후반전을 응원단과 함께 경기를 관전한 것은 그의 ‘현장 경영 철학’을 농구장에서도 실천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응원단은 박수만 치면되지만 선수들은 코트에서 피를 흘리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승리한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시했다. 이 사장은 이날 저녁 시내 모처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자신이 빨간 넥타이를 맨 사연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삼페인 세례 때문에 양복이 구겨져 집에 들려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넥타이를 고르면서 고민했다. 빨간색을 매기로 했다. 빨간색은 영원한 승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중과 절박함이 농구단 승리의 요인“이라며 변연하.박정은 등 농구단이 자신에게 큰절을 하자 자신도 맞절을 올리며 상호 예의를 갖췄다. 자산 100조원 삼성생명 농구단이 자산 189조원의 국민은행을 꺾은 뒤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앞으로 다가올 금융대전에서도 보험회사의 자존심을 지켜야하는 것 아니냐며 자신감에 넘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