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반등했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반등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을 바탕으로 950원대 장세가 이어졌다.월말 네고 시즌에 들어서면서 장중 네고 출회에 따라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업체 결제와 숏커버 등으로 상승했다.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후퇴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지표 장세이고 금리테마가 지속되고 있어 빠지지는 않고 있다.전체적으로 달러/엔 환율은 116선대를 중심으로 기술적 등락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유럽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있어 1.25~1.27선대에서 다소 변동성이 있는 상태이다.국내 시장은 주식 시장이 수급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조정이 진행되면서 수급이 얼추 균형을 보이는 상황이다.시장은 월말 네고가 본격 출회될지를 살피느라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950원대 수급 등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52.10으로 전날보다 0.4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951.70으로 0.50원 올랐으며, 시장베이시스(스왑포인트)는 -0.40으로 백워데이션이 다소 좁아졌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반등 속에서 전날보다 0.30원 오른 952.00으로 상승 출발한 뒤 이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뉴욕주가 급반등으로 국내 주가가 급등하자 주춤했으나 외국인들의 개장초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역외 매수가 유입됐다.또한 달러/엔 환율이 도쿄시장에서 116.80~90선대로 반등세를 보이자 역내외 매수세가 강화, 장중 953.5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그렇지만 여전히 환율 상승에 따라 네고 등 업체 매물이 나와줬고 업체 매물을 확인하면서 차익매물이 더해지면서 상승폭 축소와 함께 거래 부진의 정체장으로 빠져들었다.오후들어 952원대에서 '조용히 놀던' 상황에서 업체 매물 출회가 더해지자 장중 하락 전환하며 951.0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그러나 정유사 등 에너지사들의 951원대 저가매수와 픽싱 매수 등으로 숏커버 등이 나오면서 952.10으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이날 은행간 시장은 현물환 거래량이 5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그야말로 정체장이 연출됐다.오전 중반으로 가면서 30분당 거래량이 1억 미만으로 '죽을 쒔고' 이런 상황이 오후장까지 이어졌다.다만 장막판 매물 출회로 약세 전환하자 그 때부터 실수 물량과 함께 은행 포지션 물량이 더해지면서 치고받는 등 장막판 거래가 살아나면서 50억달러를 넘겼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51억6,300만달러로 전날 55억2,450만달러에 이어 50억달러대 월중 최저거래량을 기록했다.시장 일각에서는 장중 변동성이 크게 떨어지자 '거래량 증대의 선봉장'인 신한은행도 별로 거래하지 않아 거래부진을 보였다는 주장도 나왔다.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두 중개사 모두 30억달러 미만의 거래를 보였다. 서울은 28억8,100만달러, 한국은 22억8,200만달러가 체결된 것을 집계됐다.보통 금융시장에서 거래량 부진은 시장의 재료나 모멘텀 부재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또한 거래량 부진이 지속될 경우 향후 일정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 지표로도 사용된다.여름 휴가철에 들어섰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여건이나 국제유가 급등 등 수급 여건이 크게 어긋난 상황은 아니다.7월중 자동차 파업으로 자동차 수출 감소가 일정 진행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는 등 일방적인 방향성 플레이를 할 상황도 못된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월말 네고 장세를 잘 넘길 경우 950원을 중심으로 수급에 따른 등락은 있겠지만 횡보 양상을 보이면서 기존의 940~960원대 박스권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다만 미국이 오는 28일(금요일) 2/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고, 1/4분기 5.6% 성장에서 3%대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국의 고성장이 끝나고 3%대 적정 성장으로 낮아지면서 연착륙하느냐, 아니면 경기 둔화폭이 커지느냐가 향후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 8월 8일 금리인상 이후 일정기간 금리동결이 진행되고 그에 따라 한차례 정도 글로벌 달러가 진동하면서 '모멘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100엔/원 환율이 810원대로 낮아 개입 경계감도 있고 달러/엔 수준이나 수급 면에서 하락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또 월말이고 네고도 꾸준이 나오고 대기매물도 있어 위쪽 역시 쉽지 않다"고 말했다.[2006년 7월 25일(화)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달러/원 종가: 952.10 (전일비 +0.40원) - 시가/고가/저가: 952.00 / 953.50 / 951.00 - 하루 변동폭: 2.50 (고가-저가)- 기준환율(7/26): 952.40- 연중최고: 1,010.40(1/2)- 연중최저: 927.30(5/8)*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거래량 지표- 현물환 총거래량: 51억6,300만달러 (전일 55억2,450만달러)- 서울외국환중개: 28억8,100만달러 (전일 31억5,3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22억8,200만달러 (전일 23억7,150만달러)◆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거래소: -806억원 (전일 -2,390억원)- 코스닥: -77억원 (전일 +26억원)[뉴스핌 Newspim] 최중혁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