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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POLL] 하반기 물가상승률 3.1% 전망…"상반기에 비해 오름폭 확대"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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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국내외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올해 하반기 물가 상승률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소재용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 오상훈 중소기업연구원 경제분석팀장, 오석태 한국시티은행 지배인, 임노중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종우 SC제일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등 모두 8명(가나다, ABC순)의 이코노미스트가 참여했습니다. 하반기 한국 경제를 진단 조망하고 경영, 정책, 투자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상승 우려'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이 하반기에 3%대 초반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금융경제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에 머물렀음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수치다. 분기별로는 3/4분기에 2.9%, 4/4분기에 3.2%로 오름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4/4분기에 물가상승률이 3.5%를 넘어설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도 3명이나 나왔다. 특히 이러한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2.8%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한은의 '2.6%'%에 비해 높은 수치이나 현대경제연구소와 한국경제연구원의 3.2%, 2.9%에 대비해서는 소폭 낮은 수치다.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정부가 올해 물가 상승률을 '3.0% 수준'에서 '3% 이내'로, 한국은행은 3.0%에서 2.6%로 0.4%포인트 낮췄다"며 이는 상반기 하락을 반영한 것이며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도 "연말께는 물가가 3% 내외까지 상승할 것이다. 물론 3%대로 상승한다 하더라도 베이스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 다만 추세적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한은도 이를 감안해서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물가상승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 한은이 내놓은 경제전망을 보면 하반기 2%대 후반으로 제시돼 있다"며 "결국 한은의 물가상승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은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정도의 '정책 시그널'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중소기업연구원 오상훈 경제분석팀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나 연간은 3% 미만으로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은의 경우 물가상승 압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과잉유동성 축소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코노미스트별 하반기 및 연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다. ▶대우증권 고유선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 : 상반기 2.4%, 하반기 3.4% 등 연간 2.9% 예상 . 분기별 : 1/4분기 2.3%, 2/4분기 2.4%, 3/4분기 3.0%, 4/4분기 3.5% 예상연말 물가는 베이스효과 때문에 전년동기대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4분기의 경우에는 환율 절상속도가 현저히 저하될 것 같다. 원자재가격 상승이 물가상승 압력을 줄여 줄 것으로 보여 하반기 부담요인으로 보인다. 3/4분기에는 전분기대비로는 상승세(약 1.2%)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내수경기호조에 의한 서비스물가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 : 상반기 2.4% 하반기 3.4% 등 연간 2.9% 예상 . 분기별 : 1/4분기 2.3%, 2/4분기 2.4%, 3/4분기 3.3%, 4/4분기 3.5% 예상내수회복을 전제로 할 때 하반기 물가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자재 상승이 하반기로 이월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더할 것이다. 한국은행이 물가상승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 한은이 내놓은 경제전망을 보면 하반기 2%대 후반으로 제시돼 있다. 즉 금리정책에 대한 강경한 멘트와 실제 경제전망 수치가 불일치한 측면이 있다. 결국 이번 한은의 물가상승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은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정도의 '정책 시그널'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SK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 소비자물가 : 상반기 2.4%, 하반기 3.1% 등 연간 2.8% 예상 . 분기별 : 1/4분기 2.3%, 2/4분기 2.4%, 3/4분기 3.2%, 4/4분기 3.0% 예상하반기 내내 상반기 보다는 물가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당초 예상보다 물가상승 없었으며 특히 환율 강세로 인해 상쇄된 점도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환율 안정세와 최근의 유가 상승세가 반영되고 공공요금 인상도 본격화될 것이다. 특히 하반기중 예정된 담배값 인상은 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내수측면의 상승압력도 있다. 따라서 연말께는 3% 내외까지 상승할 것이다. 물론 3%대로 상승한다 하더라도 베이스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추세적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한은도 이를 감안해서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모습이다. ▶ 대신증권 소재용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 : 상반기 2.4%, 하반기 2.8% 등 연간 2.6% 예상 . 분기별 : 1/4분기 2.3%, 2/4분기 2.4%, 3/4분기 2.5%, 4/4분기 3.1% 예상일단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 지금처럼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산품 물가상승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산 등 저가수입상품에 따른 농수산품의 가격하락으로 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이유에서 하반기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다소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다. 한은이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겠지만 만약 선택적 대응차원에서 금리인상을 염두한다면 4/4분기보다는 3/4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몇가지 변수가 있으나 현재의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부담이 큰 4/4분기보다는 3/4분기에 선택적 대응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오상훈 경제분석팀장- 소비자물가: 상반기 2.4%, 하반기 3.4% 등 연간 2.9% 예상 (근원 인플레이션은 2.3% 예상) . 분기별: 1/4분기 2.3%, 2/4분기 2.4%, 3/4분기 3.1%, 4/4분기 3.8% 예상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나 연간은 3% 미만으로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보였던 환율 하락이 덜할 것으로 보여 물가 상승 압력을 덜 상쇄할 것이고, 작년 물가가 상고하저를 보였기 때문에 베이스 효과(base effect)로 올해 물가는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등 집세의 경우 시차를 두고 후행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하반기에 일부 나타나고, 지난 5.31 지방선거 전에 반영되지 않았던 공공 및 개인 서비스요금 상승이 하반기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하반기에 오른다고 해도 올해는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인플레 부담은 기저적인 현상보다는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내년의 경우 내수가 둔화되고, 환율하락 압력의 지속, 올해 물가 상승에 따른 베이스 효과 등으로 다시 2%대 중반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유가는 현재 수준보다 더 올라가지도 않겠지만 더 떨어지지도 않아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부담이 있으며, 특히 상반기 중 이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온 농축수산물 가격이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들썩일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의 경우 물가상승 압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과잉유동성 축소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는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나 임금상승률 등으로 다소 인플레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 소비자물가 : 상반기 2.4%, 하반기 2.7% 등 연간 2.6% 예상 . 분기별 1/4분기 2.3%, 2/4분기 2.4%, 3/4분기 2.5%, 4/4분기 2.9% 예상연말소비자물가가 2%대 중후반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입장 정리를 하는게 필요하다. 한은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핵심물가를 따질 때 담배값인상을 제외한다고 명시적으로 얘기했으면 좋겠다. 담배값이 연말에 500원 올라간다고 보면 소비자물가가 0.2-0.3%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물가상승압력이 수요견인 요소는 있다. 물가상승압력으로 인한 통화정책 대응요인은 있지만 지금까지 100bp 올린 것으로 상당부분 대응이 돼있다. 콜금리를 추가로 올리더라도 0.25%포인트 한차례 올리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 임노중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 : 상반기 2.4% 하반기 2.8% 등 연간 2.6% 예상 . 분기별 1/4분기 2.3%, 2/4분기 2.4%, 3/4분기 2.9%, 4/4분기 2.7% 예상공급측면에서 고유가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수요측면에서 보면 내수회복이 더뎌 물가상승을 유도하기엔 약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는데 따른 기업의 소비자에게로의 비용전가부분이 쉽지 않다.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물가상승 압력은 커지겠지만 내수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과 중국과의 저가경쟁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제품 단가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 글로벌 유가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 다만 3/4분기 2.9% 전망은 계절적 요인에서 비롯됐다. 장마, 태풍, 무더위 등과 함께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이 원인이다. 한은의 최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통화정책상 향후 물가상승을 차단하고자 하는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해석하면 된다. ▶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 연간 3.0% 이내로 하향조정 예정지난 연말 올해 소비자물가를 3.3%로 전망했으나 연간 3.0% 이내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는 물가 압력이 낮아졌다기보다는 상반기 환율이 급락하고 농축수산물의 출하 확대, 그리고 국제유가의 조정 등으로 상반기 물가가 당초보다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 물가는 3%대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5~6월을 저점으로 해서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먼저, 상반기보다 원화 강세가 덜해 물가 안정효과가 감소하고, 둘째 내수 경기 회복에 따라 후행적으로 물가 상승이 나타나며, 셋째로는 베이스 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비 물가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올해 물가 상승률을 '3.0% 수준'에서 '3% 이내'로, 한국은행은 3.0%에서 2.6%로 0.4%포인트 낮췄다. 앞서 밝혔듯이, 정부나 한국은행이 물가를 낮춘 것은 상반기 하락을 반영한 것이며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4.25%인 목표 콜금리는 하반기 중 4.50%로 한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채권금리 역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반영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민병복•이기석•홍승훈•양창균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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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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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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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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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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