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달러가 1년래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美 4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보다 증가할 것이란 전망은 달러화에 부정적인 재료가 될 전망이다.美 블룸버그 통신(Bloomberg News)이 지난 주말 54명의 국제외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65%가 달러 대비 유로 매수를 권고했다. 엔화 대비 유로화 매수를 권고한 비중은 42%로 나타났다.(이 기사는 5일 개장 전 뉴스핌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쟝 클로드 트리셰(Jean-Claud Trichet) ECB 총재가 지난 달 인플레 압력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 가운데, 지난 5월말 누트 벨링크(Nout Wellink) 정책위원은 금리인상 필요가 "거의 확실하다"고 언급해 이번 주 목요일 ECB 정책이사회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확신을 가지게끔 만들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코노미스트 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주 ECB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서베이 결과 전원 2.75%로의 금리인상을 점쳤다고 소개했다.특히 유로머니(Euromoney)誌가 외환시장 내 5위 큰 손으로 선정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RBS)의 글로벌 수석 외환전략가는 이번 주 ECB가 금리를 50bp 인상, 기준금리가 3.00%로 높아질 것이란 주장을 제출하기도 했다.지난 주 발표된 EU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5% 상승, ECB의 물가안정 목표치 상단인 2%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지난 주 유리보(Euribor) 3개월선물 금리 12월물은 3.46%까지 상승, 5월12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선물금리는 역사적으로 기준금리보다 16bp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3.25%까지 금리인상 외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소폭이나마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다만 유로/달러가 1.29달러까시 상승하는 등 이미 ECB가 올해 안으로 두 차례 추가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모두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애덤 콜(Adam Cole) RBS 캐피털 마켓 소속 외환전략가는 "ECB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추가 금리인상 압박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유로화가 더 강세를 보인다면 그것은 유로화 자체의 스토리라기 보다는 달러화의 붕괴에 의한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콜 전략가는 유로/달러가 5월에 기록한 1년래 최고치 1.2970달러 선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중이다.지난 주말 발표된 美 5월 고용보고서 약세는 달러 약세를 이끌어 낼 재료로 부상했다. RBS 그리니치 캐피털마켓의 외환전략가는 연말 유로/달러 전망치를 1.30달러에서 상향조정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주말 나올 美 4월 무역수지 결과는 650억달러 전후로 전월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블룸버그 주간 서베이 결과▷ 유로: 매수 35..... 매도 6..... 보유 13▷ 엔: 매수 32..... 매도 8..... 보유 14▷ 파운드: 매수 25.... 매도 12..... 보유 16▷ 스위스프랑: 매수 26..... 매도 7..... 보유 15▷ 호주달러: 매수 18..... 매도 16..... 보유 15▷ 캐나다달러: 매수 18..... 매도 15..... 보유 15▷ 유로/엔: 매수 20..... 매도 16..... 보유 12[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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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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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