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내림세로 마감됐다.20일 채권금리는 주가상승과 미 국채수익률 반등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후 오후들어 주가가 급반락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4.9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1%포인트 내린 5.22%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보합세인 4.94%,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5.51%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4틱 상승한 107.9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9007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다.주가 움직임에 따라 등락한 하루였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주가를 보면서 국채선물로 단타성 거래를 했다. 그러나 보니 장중 변동성은 컸지만 변동폭이 크지 않고 방향성도 없었다.외국인이 어제 오늘 이틀동안 5천계약을 차익실현한 반면, 증권사가 이틀째 대규모로 순매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는 어제 3594계약을 순매수한 데 이어 오늘도 4445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연속 8천계약을 순매수했다.어제 현물 공매도를 한 것을 선물로 숏커버한 것과 주가급락을 보고 딜링용으로 선물매수를 한 것이 섞여 있다는 관측이 많이 나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24로 35.86포인트(2.64%)가 급락했다. 재경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괄세제 타스크포스를 구성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조정폭이 커졌다.환율이나 주가 등 주변변수는 채권에 우호적이지만 다음주 발표될 경제지표나 2월 금통위는 비우호적일 수 있어 방향을 잡지 못하고 국채선물로 단기딜링에 치중하는 분위기였다.채권 내부와 외부 변수가 충돌하고 매매주체간에 포지션이 충돌해 어지러운 장세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주에는 4분기 GDP발표와 12월 산업생산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나와 주변시장 변수 보다는 펀더멘털 쪽으로 관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주체별로 포지션이 엇갈리고 있어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3년물 기준 4.90-5.10%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란 견해가 많은 듯하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식이 아니었으면 밀릴 장이었는 데 주식이 도와줬다. 선물 가지고 짧게 대응하는 장인 듯하다. 이번주 주식 보고 재료도 많아 출렁거릴 듯하다. 방향성 없는 변동성 장세가 될 듯하다. 재료에다가 포지션 싸움까지 겹쳐 혼란스러운 장이 될 듯하다. 아래로 시도하더라도 4.90%가 타이트해 보이고 위로 가면 5.10%정도 갈 듯하다. 지표와 입찰은 숏 쪽이고 주변환경은 롱이어서 쉽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는 주가급락과 외인매수로 4%대로 마감했다. 월말지표 부담으로 5%대로 돌아갈 것 같다. 주가가 더 하락해도 금리가 더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주가하락의 모멘텀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지표 및 2월 금통위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0% 중심으로 5bp의 움직임이 계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박스로 보고 싶다. 세지면 4.90%, 약해지더라도 5.0%인 듯하다. 12월 산업생산이 변수가 될 듯하다. 20년만기 국고채입찰, 외국인과 증권사 편중되는 건 마찰적 요인일 듯하다. 주가하락이 이어진다면 채권을 팔아야 한다는 생각은 어렵지 않을 듯하다. 2월 콜금리인상도 2월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채권시장은 시간을 버는 기회는 온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투신사 관계자는 "주가가 제대로 조정을 받지 않다가 받고 있어 변수가 될 듯하다. 떨어지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기 보다는 자금이동을 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주식으로 자금이동이 변화가 생겨야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기면 채권에 우호적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세에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자금이동으로 보기는 어렵고 하방경직성을 있을 듯하다. 월말 지표와 금통위 경계감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산업생산 이월효과 있더라도 개선추세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5틱 내린 107.81로 출발한 후 107.66에서 일중 저점을 찍고 107.96까지 반등했다가 107.90으로 마감됐다.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4445계약, 기타법인이 1108계약, 선물사가 204계약, 개인이 188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3051계약, 은행이 2407계약, 보험사가 244계약, 투신사가 243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