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뉴스핌은 창립 2주년을 맞아 《한국의 외환시장》라는 기획 특집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2005년 하반기 환율 전망을 비롯해 하반기 주요 이슈, 국내 최고의 외화자산운용매니저 및 이코노미스트들의 운용전략, 인터뷰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아갈 예정입니다. 회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기대합니다. ◆ 국내 최고 외환전문가들이 본 2005년 하반기 달러/원 환율 전망 하반기 달러/원 환율은 어떤 궤적을 그려갈 것인가? 이에 대해 국내 외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달러/원 환율은 1,000원선의 지지력을 탐색하는 가운데 대체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반기 외환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여부,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 여부 등 대외변수가 국내변수보다 영향력을 더 행사할 것으로 조사됐다.미국의 경상 및 재정수지 등 쌍둥이 적자 누증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불확실성, 그리고 외환수급면에서 수출 호조에 따른 공급우위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거나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았다.그렇지만 글로벌 달러가 강세기조를 보이면서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환율의 지지심리가 커질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하반기에는 상반기와는 달리 사안에 따라서는 새로게 달러/원 환율의 하락 요인과 상승 요인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 약세론자들의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중국 위안화 절상폭 확대, 위안화 절상 불구 미국의 쌍둥이 적자 확대 지속 등이 새로운 달러 약세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미국 경제의 호조와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차 역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공급우위 구조의 완화,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한국은행의 개입 강화 및 외국인의 주식시장 이탈 가능성 등은 달러 강세론의 근거로 꼽혔다.◆ 하반기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1,000원 지지심리 강화될 듯, 위안화가 변수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 창립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0일부터 22일까지 외국환은행권 외화자산운용매니저 13명 및 이코노미스트 18명 등 국내 최고의 외환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달러/원 환율의 분기별 예측 컨센서스(단순평균 기준)를 보면, 6월말에는 1,008원, 9월말에는 1,010원, 12월말에는 1,014원으로 점차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6월말 달러/원 환율의 최저-최고 예측치는 980-1,030원이었으며, 9월말의 경우 950-1,060원, 12월말의 경우는 950-1,100원으로 조사됐다.이번 뉴스핌 설문에서 외화자산운용매니저는 국내외 외국환은행 소속 국제금융부(팀)장, 자금시장부장, 자금운용부장, 외화자금부장, 자금거래실장 및 영업본부장, 외국계은행 서울지점 외환총괄 대표 등을 통칭하며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13명이 참여했다.또 이코노미스트들은 대부분 국내외 대표적인 은행 및 증권, 보험, 선물회사 등 금융권 연구소 및 리서치센터, 전경련 및 삼성, LG 등 재계 산하 기업연구소 등에 소속돼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급 이상 전문가들로 18명이 설문에 응했다(설문 참가자는 맨 아래 참조). ◆ 12월 연말 환율, 외화자산운용매니저와 이코노미스트 그룹간 시각차이 커 외국환은행권의 외화자산운용매너저와 이코노미스트 그룹을 나눠 보면, 6월말과 9월말의 경우 예측치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으나, 올해 연말인 12월말의 예측치는 두 그룹간 다소 큰 시각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먼저, 은행권 외화자산운용매니저 그룹의 경우 6월말 달러/원 환율 컨센서스가 1,010원, 9월말은 1,011원으로 나타났으나, 12월말에는 1,025원선으로 상승폭이 다소 커질 것으로 응답했다.이코노미스트 그룹의 경우는 6월말 1,007원, 9월말 1,010원으로 조사됐으나 오는 12월말에는 1,005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은행권 외환자산운용매니저의 경우 조사대상 모두가 달러/원 환율이 12월말에는 1,000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응답자 중에서 1/3가량인 6명이 1,000원 이하로 떨어진다고 대답한 것이 차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차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미국 경상수지 누적이 지속되는 한 근본적인 달러 약세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짙게 깔려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은행권 외화자산운용매니저의 경우는 하반기 수출 둔화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일방적인 수급 구도의 변화 가능성, 경기 부진으로 인한 외환당국의 개입 등 좀더 직접적인 변수에 초점을 둔 것이 12월말 1,000원 지지 예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외환전문가 6, 9, 12월말 구간별 환율 전망을 보면 한편 분기말 달러/원 환율을 좀더 구체적으로 구분해보면 가까이 다가오는 6월말까지는 평균치인 컨센서스를 중심으로 수렴도가 큰 데 반해 9월말과 12월말로 갈수록 시각이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하반기 시장에도 여러 변수가 존재하며 시간이 갈수록 불확실한 변수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간의 함수에 따른 자연스러운 귀결이자 향후 변동폭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하는 리스크 관리차원으로 풀이된다.6월말의 경우 조사대상 중 14명이 1,010 이상~1,020원 미만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00~1,010원이 8명, 1,020~1,030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각각 1명씩은 980원과, 1,030원을 들었다.9월말의 경우는 1,010 이상~1,020원 미만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980~990원이 5명, 990~1,000원이 3명, 950원이 1명으로 1,000원 미만 전망이 9명을 차지했다.물론 위쪽으로는 1,040~1,050원이 3명, 1,020~1,030원이 2명, 1,030~1,040원이 2명, 1,050~1,060원도 2명이나 됐고, 나머지 1명은 1,06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12월말의 경우 1,000원 이상~1,010원 미만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1,030~1,040원이 4명, 1,010~1,020원, 1,020~1,030원이 3명, 1,040~1,050원이 3명 등을 각각 기록하는 등 은행권 매니저를 중심으로 강세론을 피력하는 전망이 많았다.상승쪽 극단론으로는 1,080원과 1,100원이 각각 1명씩 존재한 반면 이코노미스트 6명은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연말환율이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약세론을 대변했다. ◆ 뉴스핌 설문조사 참가자 명단 (기관 가나다 ABC 순)◇ 외국환은행권 외화자산운용매니저국민은행 박광호 외화자금부장, 기업은행 전명환 자금운용실장, 농협중앙회 정찬인 국제금융부장, 대구은행 신현덕 국제금융팀장,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종효 FX팀장, 부산은행 손주한 국제금융팀장, 산업은행 정경채 자금거래실장, 신한은행 정현식 자금시장부장, 외환은행 이상면 글로벌마켓영업본부장, 조흥은행 이범준 자금시장부장, 하나은행 박인찬 자금운용부장, Calyon Bank 서울지점 이진혁 대표, HSBC 서울지점 이병권 전무 등 13명 ◇ 이코노미스트 농협선물 이진우 금융공학실장, 대우증권 이효근 연구위원, 미래에셋 운용리서치센터 이덕청 센터장, 산은경제연구소 박용하 선임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 삼성생명 신금덕 수석이코노미스트, 삼성선물 리서치팀 정미영 과장, 우리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한국경제연구원 이태규 연구위원,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한국투자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현대경제연구원 노진호 연구위원, 현대증권 이상재 거시경제팀장, JP모건 임지원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겸 스트래티지스트, KB선물 오정석 투자전략팀장,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18명 ※참고: [뉴스핌 2주년 특집] 외환전문가별 하반기 달러/원 환율 전망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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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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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