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졌다.국내시장은 식목일 휴일로 휴장했다. 한반도 곳곳은 강풍을 동반한 산불 재해로 관동8경의 하나인 낙산사가 전소되는 등 문화재 및 재산 피해가 컸으며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일본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도 커졌다.식목일 휴일을 보내고 국내 외환시장은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을 추종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달러/원 환율은 지난 4일 글로벌 달러 강세 전망 속에서 업체 매물이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역내외 매수세로 사흘만에 1,013원대로 반등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해외시장에서는 달러/엔이 107선에서 추가 상승하며 108선에 안착했고, 유로/달러는 1.29선대 반등했다가 1.28선대로 다시 내려앉았다.국제외환시장에서 시장의 주요 화두는 지난 4월 환율전망 리포트에서 지적했듯이, 미국의 금리인상 강도에 놓여 있다. 미-유로간, 미-일간 금리격차 확대 전망이 달러 매도포지션을 정리하고 매수포지션을 구축하는 쪽으로 힘을 주고 있다.여기에는 금리차 확대에 따른 미국 자산선호로 국제투자자금이 이동하는 한편 경제 펀더멘탈상으로 경제성장과 인플레 압력이 동반되는 미국 경제 여건이 낫다는 인식이 따르고 있다.국제유가 급등이 전세계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4% 안팎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반면 일본은 디플레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유로존 역시 성장세가 그리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특히 일본이 최근 단칸지수 부진을 포함해 가계지출, 산업생산 등 잇따라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탓에 달러/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더 연장될 것이냐를 두고는 두 가지 논란이 있다. 첫 번째는 미국 금리인상이 과연 공격적으로, 5월에 50bp 수준이 인상될 것이냐 이고, 두 번째는 경제성장 등 펀더멘탈 차이가 이어질 것이냐 하는 점이다.시장 분위기는 글로벌 달러가 급등한 가운데 일단 공격적인 금리인상론은 어느 정도 반영되지 않았느냐는 시각이 생겨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국가간 펀더멘탈 차이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차익매물을 내놓되 저점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달러/엔 환율은 104선에서 108선까지 4엔이나 급등했고, 유로/달러는 1.33선에서 1.28선대로 0.05달러나 급락하는 등 최근의 달러 강세폭이 커졌다. ◆ 미국 인플레 지표 주목 장세, 공격적 금리인상 완화 가능성 주의 시장은 지난 3월 22일 FOMC에서 인플레 압력이 새로 지적된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 내에 포함된 인플레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지만 3월 신규고용이 기대치의 절반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대가 완화되며 차익실현 매물로 다소 냉정함도 살아나고 있다.그렇지만 달러/엔의 경우 기술적으로도 중요한 시점에 처해있다. 5일에서 120일 이동평균선은 이미 완전 정배열 상황에 들어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200일선과 240일선을 추가 돌파하면서 중장기 추세의 전환 여부가 주시되고 있기 때문이다.달러/엔은 일단 108선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 추세상 차익매물은 나오고 있으나 특별한 악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상승 추세를 추종하는 것이 우선인 상황이다.유로/달러의 경우 1.28선대로 다시 하향했다. 달러/엔보다 더 급락한 상황에서 낙폭과대 반발 매수가유입되며 지지선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흐름은 유로 매도-달러 매수쪽의 연장이다. 유로/달러는 하락 속도가 더뎌지긴 했으나 강한 지지선을 찾을 때까지 일단 하향 압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200일 이평선인 1.2760선대로 접근해 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의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한미간 금리차가 50bp에서 좀더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정책에 더해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비 -7.3%의 극심한 부진 이후 국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식목일 휴일을 보낸 가운데 달러/엔이 108선에 안착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세를 연장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1,008원대 지지력이 확인된 상황에서 1,015원 돌파 시도가 예상되고 있으며 60일 이동평균선(1,021원)까지 상승 공간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상승 속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월 매물 처분 가능성도 있어 일단 1,015원 안팎의 5일선과 10일선을 확실히 돌파하는 등 매수강도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 추세에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나 1,015~1,020원선에서는 국내 수급 문제로 급락 경험을 겪은 바 있고 시장 참가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이 상승할수록 매물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