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문일답- 올해들어 금리급등에 잘 대응을 했는데, 비결은 무엇인지.▲ 우리회사의 공모펀드인 초이스단기4호의 펀드규모는 1조4천억원으로 규모면에서 두 번째로 큰 펀드다. 목표수익률을 정기금리 대비 20-30bp 추가하는 것으로 크게 잡지 않았다. 조흥은행의 보수적 투자성향의 고객들이 주로 가입해 있다. 목표수익률이 합리적이어서 무리하게 운용할 필요가 없다. 듀레이션 베팅을 하지 않고 리스크관리를 주로하는 펀드인데 올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운용성적이 좋았다. 또 올 1월3일 투자전략회의를 할 때 1월 금리는 국채발행물량 증가에 따른 마찰적 요인으로 인해 금리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듀레이션을 보수적으로 가져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같은 관점에서 5, 10년물을 연초에 처분했다. 사모펀드도 마찬가지다. 모든 펀드가 기준 듀레이션의 하단 쪽에 맞춰져 있다.- 금년도 금리는 어떨 것으로 보는지.▲ 올해 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본다. 가계의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정부의 경제올인으로 인해 소비가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카드사용실적이 늘어난 것은 경제올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조짐으로 본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5%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정책 수급등 마찰적 요인이 증가해 금리변동성이 클 것 같다.- 연초부터 금리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 어떤 대응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금리 변동성이 클 때 자치 손절을 하거나 섣불리 대응을 하면 회복불능에 빠지게 된다. 바벨보다는 불릿으로 포트폴리오를 짠 후 현물보다는 선물로 변동성에 대응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펀더멘털보다는 일드커브를 중시하면서 수급을 봐줘야 한다. 작년말에 2년만기 IRS레이트가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 IRS를 페이하고 통안증권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스왑시장도 IRS CRS 모두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다. - 코스닥이 연초부터 랠리하는 등 증시가 들썩이고 있는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는지.▲ 올해 주식시장은 좋을 것으로 본다. 그 이유로는 우선 고객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주식투자로 원금을 손해 본후 ‘내 돈 내놓으라’는 고객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주식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는 인식이 돼 있다. 현대증권의 경매펀드가 15분만에 1500억원어치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금리 체제하에서 리스크를 테이킹하려는 자세가 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Low risk-High return의 상품을 개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지난해 가치 배당 적립식펀드의 실적이 좋았고 올해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갖춰져 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한달에 2500억원씩 몰리고 있는데 연간으로는 3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매도를 기관이 받아냈는데 그 힘은 적립식펀드에서 나왔다. 주식시장의 수급이 상당히 탄탄하다. 이에따라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 관건은 내수와 설비투자가 살아나느냐다. 내수는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올해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증시에 좋은 여건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쇼크 가능성이나 원자재값 상승, 수출둔화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외국인도 일부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이나 저금리 측면에서 기업의 수익개선효과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계기가 마련되면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투자전략은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을 골고루 투자요소로 삼고 있다.- 코스닥이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개인은 항상 확인하고 들어간다. 벤처투자활성화 대책이 오는 3월에 발표될 예정인 것이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PF펀드나 기업연금제도도입 M&A 등도 우호적 요소다. 줄기세포 위성방송 와이브로 DMB 등 벤처신기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들어 코스닥 상승률을 보면 상위 24개사의 상승률은 7%에 불과한데 반해 하위 20사의 상승률은 63%에 이르고 있다. 상승의 내용이 좋지 않다. 실적이나 성장성 분석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모멘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개인이 첨단기술종목을 분석할 능력이 없을 것이다. 분위기에 편승하기 보다는 공모주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올해 금융시장의 화두는 뭐라고 보는지.▲ 개인이나 금융기관이 저금리 상황에서 무엇에 투자하느냐가 중요하다.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 보다는 리스크를 테이킹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 같다. - 자금이동을 예상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자금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인프라를 펀드매니저와 전산백업등 3박자를 갖춰놓고 있다. 또한 로드맵도 작성해 놓았다. 주식 부동산 ELS 등으로의 자금이동에 대비하고 있다. 제품이 만든 사람이 품질보증을 하는 것이다. 고객에 토털 서비스를 해나갈 것이다.- 펀드매니저로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왔는데 운용철학이 있다면.▲ 고객에게 만족을 줘야 하는데 이게 뭐냐면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서 안정적으로 초과수익을 올려주는 게 핵심이다. 주식은 가치투자, 체계적 투자, 리스크관리 투자 등 3대요소가 기본 바탕이다. 채권은 여기에 하나더 최적 자산배분을 추가할 수 있다. 행동철학은 No Knowledge-No action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직접 보지 않은 것은 철저히 분석하자는 뜻이다. 리서치를 기본으로 하는 매니지먼트가 장기적으로 초과수익을 내는데 중요한 요소다. 우리 회사는 리서치를 중시한다. 리서치부서에 7명이 있고 리서치와 주식운용팀을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포부가 있으며 들려달라.▲ 운용역이나 CIO라면 바라는 게 있다. 좋은 운용시스템을 가지고 좋은 수익을 내는 것이다. 좋은 운용시스템과 우수한 인재, 우수한 전산백업을 가지고 해외 투신사와 겨뤄보는 게 꿈이다. -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원들과 소주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매월 한번씩 호프데이 행사를 가지는 것도 스프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등산과 골프도 건강관리 방법이다.- 펀드매니저 1세대로서 기억에 남는 것이나 후배들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다면.과거에는 펀드매니저가 선망을 대상이 됐었지만 IMF때 잘 대응하지 못해 떠난 사람도 있는데 이들이 기억에 남는다. 후배들에게는 욕심내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시장에 맞서서 이길려고 하면 어려워진다. 자기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깨끗하게 행동하는 게 롱런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약력 1954년생 普成高 成均館 大學校 法律學科1980. 11 韓國投資信託㈜ 입사1986. 8 ~ 89.2 채권 펀드 매니져(대리) 미국 뉴욕금융연수원 연수1989.3 ~ 94.1 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감독원 정책관련 업무 담당 (한은 특융, 채권시장 활성화, 투자신탁 발전방안 Task force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 1994. 1 ~ 97. 4 채권운용팀 팀장1997. 4 ~ 98. 3 종각지점장 (영업)1998. 3 ~ 2000. 1 三星投信㈜ 운용 본부장(이사) 일본생명 자금 운용 1억$2000. 9 ~ 2001. 2 토러스 투자자문 상무이사 Venture 시장 투자2001. 10 ~ 2002. 11 信韓 BNP PARIBAS 投信運用㈜ 운용 본부장 (상무) 투자전략, 주식운용, 채권운용 총괄 담당 기간 중 주식형, 채권형 펀드 수익률 업계 최상위 실현 수탁고 1조원 이상 증가( 업계 16위 9위 )2003. 10 ~ 현재 朝興投信運用㈜ 자산운용 본부장(상무) 대한민국 최우수 펀드운용회사 수상 표창 : 財務部長官賞 수상(1989. 12월 자본시장 발전 기여 공로)[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CIO인터뷰] “위기때 빛난 리스크관리.. 채권 변동성확대에 대비, 주식이 좋아보여” -조흥투신 김영덕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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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은 을유년 새해를 맞아 자산운용사와 은행의 CIO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각 금융기관의 투자전략 최고 책임자로부터 새해 금융시장을 어떻게 조망하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대처할지 들어보는 자리입니다.이번에는 조흥투자신탁의 김영덕 상무를 초대했습니다.조흥투신은 올해들어 금리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리스크관리를 잘해 다른 투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운용실적을 올렸습니다. 김영덕 상무는 “올해 채권금리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불릿으로 포지션을 짜놓고 국채선물로 대응하는 게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상무는 “올해 금리는 경기회복에 따라 완만하게 상승하고 주식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들어 금리급등에 잘 대응을 했는데, 비결은 무엇인지.▲ 우리회사의 공모펀드인 초이스단기4호의 펀드규모는 1조4천억원으로 규모면에서 두 번째로 큰 펀드다. 목표수익률을 정기금리 대비 20-30bp 추가하는 것으로 크게 잡지 않았다. 조흥은행의 보수적 투자성향의 고객들이 주로 가입해 있다. 목표수익률이 합리적이어서 무리하게 운용할 필요가 없다. 듀레이션 베팅을 하지 않고 리스크관리를 주로하는 펀드인데 올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운용성적이 좋았다. 또 올 1월3일 투자전략회의를 할 때 1월 금리는 국채발행물량 증가에 따른 마찰적 요인으로 인해 금리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듀레이션을 보수적으로 가져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같은 관점에서 5, 10년물을 연초에 처분했다. 사모펀드도 마찬가지다. 모든 펀드가 기준 듀레이션의 하단 쪽에 맞춰져 있다.- 금년도 금리는 어떨 것으로 보는지.▲ 올해 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본다. 가계의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정부의 경제올인으로 인해 소비가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카드사용실적이 늘어난 것은 경제올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조짐으로 본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5%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정책 수급등 마찰적 요인이 증가해 금리변동성이 클 것 같다.- 연초부터 금리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 어떤 대응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금리 변동성이 클 때 자치 손절을 하거나 섣불리 대응을 하면 회복불능에 빠지게 된다. 바벨보다는 불릿으로 포트폴리오를 짠 후 현물보다는 선물로 변동성에 대응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펀더멘털보다는 일드커브를 중시하면서 수급을 봐줘야 한다. 작년말에 2년만기 IRS레이트가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 IRS를 페이하고 통안증권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스왑시장도 IRS CRS 모두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다. - 코스닥이 연초부터 랠리하는 등 증시가 들썩이고 있는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는지.▲ 올해 주식시장은 좋을 것으로 본다. 그 이유로는 우선 고객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주식투자로 원금을 손해 본후 ‘내 돈 내놓으라’는 고객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주식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는 인식이 돼 있다. 현대증권의 경매펀드가 15분만에 1500억원어치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금리 체제하에서 리스크를 테이킹하려는 자세가 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Low risk-High return의 상품을 개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지난해 가치 배당 적립식펀드의 실적이 좋았고 올해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갖춰져 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한달에 2500억원씩 몰리고 있는데 연간으로는 3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매도를 기관이 받아냈는데 그 힘은 적립식펀드에서 나왔다. 주식시장의 수급이 상당히 탄탄하다. 이에따라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 관건은 내수와 설비투자가 살아나느냐다. 내수는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올해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증시에 좋은 여건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쇼크 가능성이나 원자재값 상승, 수출둔화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외국인도 일부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이나 저금리 측면에서 기업의 수익개선효과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계기가 마련되면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투자전략은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을 골고루 투자요소로 삼고 있다.- 코스닥이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개인은 항상 확인하고 들어간다. 벤처투자활성화 대책이 오는 3월에 발표될 예정인 것이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PF펀드나 기업연금제도도입 M&A 등도 우호적 요소다. 줄기세포 위성방송 와이브로 DMB 등 벤처신기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들어 코스닥 상승률을 보면 상위 24개사의 상승률은 7%에 불과한데 반해 하위 20사의 상승률은 63%에 이르고 있다. 상승의 내용이 좋지 않다. 실적이나 성장성 분석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모멘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개인이 첨단기술종목을 분석할 능력이 없을 것이다. 분위기에 편승하기 보다는 공모주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올해 금융시장의 화두는 뭐라고 보는지.▲ 개인이나 금융기관이 저금리 상황에서 무엇에 투자하느냐가 중요하다.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 보다는 리스크를 테이킹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 같다. - 자금이동을 예상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자금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인프라를 펀드매니저와 전산백업등 3박자를 갖춰놓고 있다. 또한 로드맵도 작성해 놓았다. 주식 부동산 ELS 등으로의 자금이동에 대비하고 있다. 제품이 만든 사람이 품질보증을 하는 것이다. 고객에 토털 서비스를 해나갈 것이다.- 펀드매니저로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왔는데 운용철학이 있다면.▲ 고객에게 만족을 줘야 하는데 이게 뭐냐면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서 안정적으로 초과수익을 올려주는 게 핵심이다. 주식은 가치투자, 체계적 투자, 리스크관리 투자 등 3대요소가 기본 바탕이다. 채권은 여기에 하나더 최적 자산배분을 추가할 수 있다. 행동철학은 No Knowledge-No action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직접 보지 않은 것은 철저히 분석하자는 뜻이다. 리서치를 기본으로 하는 매니지먼트가 장기적으로 초과수익을 내는데 중요한 요소다. 우리 회사는 리서치를 중시한다. 리서치부서에 7명이 있고 리서치와 주식운용팀을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포부가 있으며 들려달라.▲ 운용역이나 CIO라면 바라는 게 있다. 좋은 운용시스템을 가지고 좋은 수익을 내는 것이다. 좋은 운용시스템과 우수한 인재, 우수한 전산백업을 가지고 해외 투신사와 겨뤄보는 게 꿈이다. -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원들과 소주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매월 한번씩 호프데이 행사를 가지는 것도 스프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등산과 골프도 건강관리 방법이다.- 펀드매니저 1세대로서 기억에 남는 것이나 후배들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다면.과거에는 펀드매니저가 선망을 대상이 됐었지만 IMF때 잘 대응하지 못해 떠난 사람도 있는데 이들이 기억에 남는다. 후배들에게는 욕심내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시장에 맞서서 이길려고 하면 어려워진다. 자기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깨끗하게 행동하는 게 롱런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약력 1954년생 普成高 成均館 大學校 法律學科1980. 11 韓國投資信託㈜ 입사1986. 8 ~ 89.2 채권 펀드 매니져(대리) 미국 뉴욕금융연수원 연수1989.3 ~ 94.1 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감독원 정책관련 업무 담당 (한은 특융, 채권시장 활성화, 투자신탁 발전방안 Task force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 1994. 1 ~ 97. 4 채권운용팀 팀장1997. 4 ~ 98. 3 종각지점장 (영업)1998. 3 ~ 2000. 1 三星投信㈜ 운용 본부장(이사) 일본생명 자금 운용 1억$2000. 9 ~ 2001. 2 토러스 투자자문 상무이사 Venture 시장 투자2001. 10 ~ 2002. 11 信韓 BNP PARIBAS 投信運用㈜ 운용 본부장 (상무) 투자전략, 주식운용, 채권운용 총괄 담당 기간 중 주식형, 채권형 펀드 수익률 업계 최상위 실현 수탁고 1조원 이상 증가( 업계 16위 9위 )2003. 10 ~ 현재 朝興投信運用㈜ 자산운용 본부장(상무) 대한민국 최우수 펀드운용회사 수상 표창 : 財務部長官賞 수상(1989. 12월 자본시장 발전 기여 공로)[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들어 금리급등에 잘 대응을 했는데, 비결은 무엇인지.▲ 우리회사의 공모펀드인 초이스단기4호의 펀드규모는 1조4천억원으로 규모면에서 두 번째로 큰 펀드다. 목표수익률을 정기금리 대비 20-30bp 추가하는 것으로 크게 잡지 않았다. 조흥은행의 보수적 투자성향의 고객들이 주로 가입해 있다. 목표수익률이 합리적이어서 무리하게 운용할 필요가 없다. 듀레이션 베팅을 하지 않고 리스크관리를 주로하는 펀드인데 올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운용성적이 좋았다. 또 올 1월3일 투자전략회의를 할 때 1월 금리는 국채발행물량 증가에 따른 마찰적 요인으로 인해 금리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듀레이션을 보수적으로 가져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같은 관점에서 5, 10년물을 연초에 처분했다. 사모펀드도 마찬가지다. 모든 펀드가 기준 듀레이션의 하단 쪽에 맞춰져 있다.- 금년도 금리는 어떨 것으로 보는지.▲ 올해 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본다. 가계의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정부의 경제올인으로 인해 소비가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카드사용실적이 늘어난 것은 경제올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조짐으로 본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5%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정책 수급등 마찰적 요인이 증가해 금리변동성이 클 것 같다.- 연초부터 금리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 어떤 대응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금리 변동성이 클 때 자치 손절을 하거나 섣불리 대응을 하면 회복불능에 빠지게 된다. 바벨보다는 불릿으로 포트폴리오를 짠 후 현물보다는 선물로 변동성에 대응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펀더멘털보다는 일드커브를 중시하면서 수급을 봐줘야 한다. 작년말에 2년만기 IRS레이트가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 IRS를 페이하고 통안증권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스왑시장도 IRS CRS 모두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다. - 코스닥이 연초부터 랠리하는 등 증시가 들썩이고 있는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는지.▲ 올해 주식시장은 좋을 것으로 본다. 그 이유로는 우선 고객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주식투자로 원금을 손해 본후 ‘내 돈 내놓으라’는 고객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주식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는 인식이 돼 있다. 현대증권의 경매펀드가 15분만에 1500억원어치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금리 체제하에서 리스크를 테이킹하려는 자세가 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Low risk-High return의 상품을 개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지난해 가치 배당 적립식펀드의 실적이 좋았고 올해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갖춰져 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한달에 2500억원씩 몰리고 있는데 연간으로는 3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매도를 기관이 받아냈는데 그 힘은 적립식펀드에서 나왔다. 주식시장의 수급이 상당히 탄탄하다. 이에따라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 관건은 내수와 설비투자가 살아나느냐다. 내수는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올해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증시에 좋은 여건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쇼크 가능성이나 원자재값 상승, 수출둔화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외국인도 일부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이나 저금리 측면에서 기업의 수익개선효과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계기가 마련되면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투자전략은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을 골고루 투자요소로 삼고 있다.- 코스닥이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개인은 항상 확인하고 들어간다. 벤처투자활성화 대책이 오는 3월에 발표될 예정인 것이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PF펀드나 기업연금제도도입 M&A 등도 우호적 요소다. 줄기세포 위성방송 와이브로 DMB 등 벤처신기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들어 코스닥 상승률을 보면 상위 24개사의 상승률은 7%에 불과한데 반해 하위 20사의 상승률은 63%에 이르고 있다. 상승의 내용이 좋지 않다. 실적이나 성장성 분석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모멘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개인이 첨단기술종목을 분석할 능력이 없을 것이다. 분위기에 편승하기 보다는 공모주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올해 금융시장의 화두는 뭐라고 보는지.▲ 개인이나 금융기관이 저금리 상황에서 무엇에 투자하느냐가 중요하다.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 보다는 리스크를 테이킹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 같다. - 자금이동을 예상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자금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인프라를 펀드매니저와 전산백업등 3박자를 갖춰놓고 있다. 또한 로드맵도 작성해 놓았다. 주식 부동산 ELS 등으로의 자금이동에 대비하고 있다. 제품이 만든 사람이 품질보증을 하는 것이다. 고객에 토털 서비스를 해나갈 것이다.- 펀드매니저로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왔는데 운용철학이 있다면.▲ 고객에게 만족을 줘야 하는데 이게 뭐냐면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서 안정적으로 초과수익을 올려주는 게 핵심이다. 주식은 가치투자, 체계적 투자, 리스크관리 투자 등 3대요소가 기본 바탕이다. 채권은 여기에 하나더 최적 자산배분을 추가할 수 있다. 행동철학은 No Knowledge-No action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직접 보지 않은 것은 철저히 분석하자는 뜻이다. 리서치를 기본으로 하는 매니지먼트가 장기적으로 초과수익을 내는데 중요한 요소다. 우리 회사는 리서치를 중시한다. 리서치부서에 7명이 있고 리서치와 주식운용팀을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포부가 있으며 들려달라.▲ 운용역이나 CIO라면 바라는 게 있다. 좋은 운용시스템을 가지고 좋은 수익을 내는 것이다. 좋은 운용시스템과 우수한 인재, 우수한 전산백업을 가지고 해외 투신사와 겨뤄보는 게 꿈이다. -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원들과 소주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매월 한번씩 호프데이 행사를 가지는 것도 스프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등산과 골프도 건강관리 방법이다.- 펀드매니저 1세대로서 기억에 남는 것이나 후배들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다면.과거에는 펀드매니저가 선망을 대상이 됐었지만 IMF때 잘 대응하지 못해 떠난 사람도 있는데 이들이 기억에 남는다. 후배들에게는 욕심내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시장에 맞서서 이길려고 하면 어려워진다. 자기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깨끗하게 행동하는 게 롱런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약력 1954년생 普成高 成均館 大學校 法律學科1980. 11 韓國投資信託㈜ 입사1986. 8 ~ 89.2 채권 펀드 매니져(대리) 미국 뉴욕금융연수원 연수1989.3 ~ 94.1 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감독원 정책관련 업무 담당 (한은 특융, 채권시장 활성화, 투자신탁 발전방안 Task force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 1994. 1 ~ 97. 4 채권운용팀 팀장1997. 4 ~ 98. 3 종각지점장 (영업)1998. 3 ~ 2000. 1 三星投信㈜ 운용 본부장(이사) 일본생명 자금 운용 1억$2000. 9 ~ 2001. 2 토러스 투자자문 상무이사 Venture 시장 투자2001. 10 ~ 2002. 11 信韓 BNP PARIBAS 投信運用㈜ 운용 본부장 (상무) 투자전략, 주식운용, 채권운용 총괄 담당 기간 중 주식형, 채권형 펀드 수익률 업계 최상위 실현 수탁고 1조원 이상 증가( 업계 16위 9위 )2003. 10 ~ 현재 朝興投信運用㈜ 자산운용 본부장(상무) 대한민국 최우수 펀드운용회사 수상 표창 : 財務部長官賞 수상(1989. 12월 자본시장 발전 기여 공로)[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관련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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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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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