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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분석] 2005년 미국 통화정책 전망 - 이코노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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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6월말 이후 다섯차례 연속 25bp 금리인상을 통해 1%였던 기준금리를 2.25%까지 끌어올렸다.올해도 연준리는 이러한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인상 폭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美 온라인 경제분석 및 컨설팅 전문업체 이코노미닷컴(Economy.com)은 지난 13일자 전망기사("2005 U.S. Monetary Policy Outlook")를 통해 올해 연준리가 상반기에 3차례 점진적 금리인상을 통해 연방금리를 3.0%로 올리고, 하반기에 다시 50bp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재확인한 뒤, 이런 전망에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들은 단기 금리인상 경로를 지시하는 용어인 '신중한'이란 표현이 제거되더라도 이것이 곧바로 공격적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이것은 연준리와 시장의 기대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닐 것이라고 이코노미닷컴은 설명했다.◆ 연준리 금리인상 지속 전망, 업사이드 리스크 존재그런데 이코노미닷컴은 여전히 올해 FOMC가 계속해서 '신중한 속도로'(at a measured pace)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런 전망은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FOMC 성명서에서 '신중한'이란 표현이 제거될 것이라고 발언한 점과 일견 대조적으로 보인다.그러나 이코노미닷컴도 일자리 증가세와 완만한 물가상승 속도에 따른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에 업사이드 리스크(upside risk)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무엇보다 먼저 현재 연준리 통화정책이 너무 경기부양적인 수준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들은 올해 美 GDP 성장률이 3.5%로 잠재 성장률을 소폭 상회할 것이며 고용시장도 월 평균 20만개 정도의 꾸준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3.1%, 기업 설비투자 증가율이 8.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이런 전망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 금리가 여전히 제로 혹은 마이너스 수준이라는 점은 지나치게 낮다는 것이다.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전망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통화정책 기조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이코노미닷컴의 판단이다.이런 정책기조는 인플레율 상승 및 과도한 리스크 수용자세를 부추겨 바람직한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인플레 업사이드 리스크 예상의 근거이코노미닷컴은 2005년 美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3%로 지난 해의 2.7%에 비해서는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핵심CPI 상승률은 2.0%에서 2.4%로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인플레율이 이러한 예상치를 상회할 리스크 또한 존재한다고 한다. 먼저 단위당 고용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예상하지 못했던 급격한 생산성 둔화나 고용시장의 급격한 회복으로 단위당 고용비용 증가율이 핵심물가 상상률을 좀 더 높아지게 할 수 있다.이들이 보기에 생산성 향상률의 추세는 원래 상당히 불안정하며, 올해 생산성 향상률이 전망치 2.3%를 밑돌 가능성도 높다.더구나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용시장 참가비율은 유휴인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도 있지만, 경기주기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이란 지적이 힘을 얻고 있는 중이다.만약 앞으로도 고용시장 참여율이 저조할 경우 임금인상 압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 결국 인플레와 단위 고용비용 상승률 간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고, 이제까지와는 반대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코노미닷컴은 지적한다.한편 또다른 인플레 리스트는 美 경제의 유휴자원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은 수준일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한다. 이런 지적은 최근 연준리 관계자의 발언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잭 귄(Jack Guynn) 애틀란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낮은 설비가동률이 물가하락 압력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지적되어 왔으나, 가동률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고, 이미 낡은 공장이 폐쇄된 후 다시 가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동률 수치가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또 그는 "기업들이 물가안정을 유도하는 생산성 향상 추세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아직 실업 노동자의 공급이 많은 상황이지만, 숙련 노동자의 부족 소식이나 이들의 급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코노미닷컴은 지난 해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과 달러 약세가 인플레 압력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 가격변화가 인플레에 영향을 주는 데는 일정한 시차가 있는 데다 올해도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불구 美 금융여건은 오히려 완화한편 지난 해 연준리의 꾸준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美 경제의 금융여건은 오히려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장기금리를 대변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리 금리인상 이후 오히려 하락했고,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었을 뿐 아니라 달러가 약세를 지속했다. 은행권의 대출기준도 완화되었다.이런 상황은 과거 연준리 긴축주기의 경험과 비교할 때 대조적인 것이다. 금융시장의 여건이 완화되면 유동성이 증가해 인플레 리스크가 강화되며 금융시장의 리스크 허용수준의 강화, 즉 투기적 흐름이 증가한다. 이코노미닷컴은 바로 이러한 투기적 흐름 때문에 연준리가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불편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월 FOMC의사록이 바로 그런 태도를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신중한' 속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이유 그러나 이코노미닷컴은 연준리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특별한 이유가 없고, 하반기에는 금리가 동결되는 경우도 발생할 것으로 본다.이는 전체적인 인플레 수준이 안정적인 데다 투기적 양상이 제한적이며, 가계부채가 증가하여 금리상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소비지출을 억제할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먼저 인플레 여건을 보면 고용시장의 공급여건이 아직 상당히 강하고 임금상승 압력은 억제되어 있다. 복리후생 비용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인플레압력을 줄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또 생산성 향상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으나 기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투기적 양상으로 인해 급격한 금융시장의 조정이 야기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다. 현재 미국 주택시장 거품 가능성에 대해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으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라고 한다. 주택시장의 조정이 가지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점진적 인상을 통한 완만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다음 미국 가계가 점차 주택 및 여타 금융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채무가 증가하는 등 재무여전이 상당히 취약해졌기 때문에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충격을 줄 필요가 있겠느냐고 이코노미닷컴은 반문한다.특히 이들은 올해 美 가계의 소비지출이 이상과 같은 리스크에 따라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연준리가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신중한' 표현 삭제는 공격적 금리인상을 뜻하지 않는다이코노미닷컴은 올해 연방기금 금리가 3.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그 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인상에 그칠 가능성보다 크다고 본다.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고, 시장이 자율조정되지 않고 금융여건의 완화가 지속될 경우 연준리가 금리인상 속도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과정에서 연준리의 시장과의 '대화'는 핵심적인 중요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연방금리가 점차 중립적인 수준으로 접근해 나감에 따라 이러한 의사소통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커지게 된다.이코노미닷컴은 무엇보다 "신중한"이라는 문구가 정책성명서에서는 삭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연준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용어가 통화정책 구사에 제한이 된다는 불만이 존재한다.또 최근 도널드 콘 연준리 이사가 단기적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특정한 상황"에서는 유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코노미닷컴은 바로 이 '특정한 상황'이란 연준리와 시장이 경제 및 정책방향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고, 연준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여 경제성장이 저해될 위험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콘 이사는 FOMC 성명서에 단기 통화정책 전망에 관련된 문구가 등장하기 시작한 2003년 하반기에도 이런 상황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이런 점에서 '신중한'이란 문구가 삭제되는 것은 좀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준비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연준리와 시장의 기대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이코노미닷컴은 주장했다.다만 2월 회의에서는 이 문구가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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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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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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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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