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보였다.내년1월 국고채발행물량이 시장의 예상보다 많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오전낙폭을 모두 반납한채 하루를 마무리했다.30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세인 3.2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보합세인 보합세인 3.39%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1%포인트 오른 3.31%,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보합세인 3.82%를 나타냈다.국채선물 내년3월물은 전일비 4틱 떨어진 113.28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만4056계약으로 전일보다 약간 늘었지만 부진했다.이날 채권금리는 연초 자금이 환류되면 수급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과 내달 13일 금통위 이전까지는 콜금리인하 기대감이 언제든지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 등이 어울어지면서 오후장 중반까지만 해도 강보합세를 보였다.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오후한때 전일비 0.02%포인트 하락한 3.2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그러나 오후장 후반 1월 국고채발행물량이 많을 것이란 얘기가 재차 나오면서 증권사에서 선헤지매도가 강하게 나왔고 국채선물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 여파로 금리는 보합선으로 밀렸다. 재경부는 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3조4천억원의 국고채 및 외평채만기분을 모두 차환발행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가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1조원을 추가로 정례발행에 넣을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것만 해도 4조4천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다가 일반용도의 국고채가 2조원만 나와도 1월 국고채발행계획은 6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시장은 1월 국고채발행물량이 5조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했었다. 1월 국고채발행물량이 다소 부담될 수 있는 우려로 매수심리가 후퇴했다. 정부가 내수경기부양을 위해 콜금리를 1분기중 추가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해 밀리면 사자관점에서 접근하는 곳도 만만치 않았다.시장은 대체로 1월 국고채발행물량이 6조원 정도면 오늘 장중조정으로 어느정도 반영됐고 7조원이면 좀더 가격조정을 받을 수 있고 5조원 수준이면 약간 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인 듯하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1월 국고채발행물량이 6조원을 넘을 경우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이 물량을 소화하는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이 가격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반면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1월 국채발행물량이 6조원 수준이라면 어느정도 가격에 반영한 듯하고 이보다 많으면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조정을 매수기회로 보는 곳도 많기 때문에 조정폭은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국채선물 내년3월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13.32로 출발해 오후한때 113.40까지 상승했으나 1월 국채발행물량이 많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림세로 급반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1003계약, 기타법인이 618계약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64계약, 보험사가 425계약, 투신사가 343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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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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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