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11월 첫째주(11.1∼11.5)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환율예측을 종합한 것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윤성업, 외환은행 구길모, 우리은행 이정욱, 제일은행 신범수, ABN암로 김인근, HSBC 이주호,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월 첫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제일은행 신범수 과장: 달러/원 환율 1,105∼1,125원 전망, 대세 하락 및 물량 부담 급증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하락은 대세이며 환율하락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매도압력이 이어질 것이다. 또 국정감사 영향 속에서 정부의 개입력이 크게 약화된 것도 확인됐다. 무엇보다 환율이 지지력을 잃어버리자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물량 해소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ABN암로 김인근 차장 : 달러/원 환율 1,110∼1,125원 전망, 업체 매물 및 미국 대선 변수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서 업체들의 매물이 급증하고 있어 하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11월 초순이라고 하더라도 이월 네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옵션 연계 매물도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미국 대선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HSBC 이주호 이사 : 달러/원 환율 1,104∼1,125원 전망, 달러 매물 압력 지속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IMF 이후 최저치 수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개입이 있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달러 약세나 물량 출회 규모를 고려할 때 하락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역내외 시장 물량과 업체들의 옵션 관련 매물 등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는 공격적인 매도포지션을 가진 데도 별로 없어 정부가 개입을 하더라도 개입에 따른 반등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부장: 달러/원 환율 1,110∼1,130원 전망,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물량 부담 여전달러/원 환율은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국내 지지요인이 상실된 상태이다. 기술적 요인으로도 매도 압력이 커진 상태다. 특히 달러/원 환율을 상승쪽으로 이끌 요인이 없다. 일본 당국 역시 현재 국면은 '엔화 강세'가 아니라 '달러 약세'로 이해하고 있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중국 경제의 연착륙 의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시기상 문제가 있으나 위안화 절상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환율이 상승할 요인이라고는 정부의 개입밖에 없으나 아시아 주요국들이 조용한 상태에서 한국만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본다. 더욱이 업체들의 물량 출회가 본격화되고 있어 부담스럽다. 옵션 연계 매물과 함께 손실이 나고 있는 외화예금 잔고에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그동안 리스크 헤지에 안이했던 업체들이 서둘러 매물을 던지고 있다. 업체들의 수출대금은 족족 매물화되고 있다. 대형 이벤트가 생겨나지 않는다면, 환율의 추세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외국인 주식 매도가 급증하거나 정유사 매수가 촉발되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엔/원 환율은 높아진 상태여서 일본과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를 개입 명분으로 삼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도 환율 반등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태에서는 환율 하락세를 인정하고 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팀장 : 달러/원 환율 1,100∼1,130원 전망, 달러 공급요인 집중 부담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개입이 일부 하락속도를 조절하고는 있으나 물량이 급증하면서 정부의 조절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역내외 및 업체들의 매도 공세가 커지고 있어 일단 물량 해소가 관건이며, 이후 반등 여건이 만들어질 지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팔지 못한 물량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1,100원선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근 급락으로 수출업체들의 우려나 정책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동향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