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8월~10월 분기 중 경기판단을 계속 낙관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도통신은 27일자 기사를 통해 재무성이 기업실적 개선, 생산호조 및 고용시장 개선 등을 근거로 낙관적 경기판단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27일 재무성은 "관내경제정세보고개요" 보고서를 통해 총 11개 지역재무국을 통해 47개 지역별 경제정세를 취합한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회복이 느리던 '홋카이도'지역 경기가 "하락을 멈추고 회복 움직임을 보였으며", 남부 오키나와 지역은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판단이 후퇴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모두 "회복세" 내지 "완만한 회복" 혹은 "회복 조짐" 등으로 요약할 수 있어 전체 일본 경기에 대한 판단을 7월 정세보고 때와 같이 "완만한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재무성은 또 이런 회복기조가 연말까지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덧붙였다.재무성은 다만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경제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2월~4월 분기부터 재무성은 연속 3분기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식으로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해왔으며, 경기회복이 도쿄 등 대도시 중심에서 지역경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산업생산의 경우 홋카이도가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속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개인소비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되는 지역이 있는 반면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도 있어 상황이 엇갈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또 재무성은 고용시장은 생산활동의 호조에 따라 개선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됐으며, 지난 9월 단칸서베이를 인용해 법인기업들의 수익전망이 개선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日 재무성의 낙관적인 경기판단은 아직 경제전문가들로부터 의구심을 사고 있다. 이미 지난 2분기 일본 GDP성장률은 불과 1.3%에 그쳐 세간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특히 이 기간 민간수요는 0.4%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관련 업종이 급격히 위축되었다.게다가 이 시점 이후로 국제유가가 계속 급등하고 미국과 중국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일본의 경기회복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28일 발표된 9월 및 3분기 광공업생산은 부진양상을 그대로 드러냈고, 소비지출 역시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최근에는 일본 경제를 낙관할 아무런 근거가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또 이번 주말 일본은행은 처음으로 내년 일본경제의 '디플레 탈각' 전망을 제출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상 디플레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기 때문에 양적완화 정책을 내년에도 유지할 것이란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적이다.결국 최근까지 일본 당국의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은 10년 넘게 끌어온 장기 침체 이후 지난 해부터 최장기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는 일본 경제에서는 부분적인 개선조짐도 크게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일본경제는 지난 장기간의 침체와 구조조정과정을 거친 후 이제는 국제투자자들에게 마치 '신흥시장'인냥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경제의 회복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장기간, 그리고 많은 굴곡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좀 더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뉴스핌 Newspim]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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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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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