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달러/원 환율은 바닥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화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국내적으로 수급상 공급우위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외환시장은 9월말 추석 명절을 지나면서 2004년 마지막 분기로 접어들면서 계절적인 수요 증가 시기를 맞고 있다.9월중 추석 전 네고 및 월말 분기말 달러 매물을 소화하고 정부·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연중 최저치인 1,140원에 대한 지지력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지난 9월 중순 이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시작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의 실적 둔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 기대도 둔화되고 있다.여기에 국제유가가 9월 하순 이후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재개했고, 달러/엔은 일본 당국의 개입이 없이도 110선대 지지력을 보이면서 달러/원에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다.미국은 인플레 우려감 속에서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태세이고, 워싱턴 G7 회담에서도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는 여전히 '자율성 영역'에 놓고 있어 달러 지지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시장금리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내년도 성장 부진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콜금리 인하 등 정책당국의 정책기조가 시장에 관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뉴스핌 조사 결과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물가는 4%대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경기 및 정책조합(Policy-mix)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물론 9월중 수출이 210억달러를 넘고 무역흑자도 28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 우려감이 다소 약화되고 사상 최고치의 외환보유액과 거주자 외환예금 등을 감안하면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한편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11월로 임박한 가운데 공화당 부시 진영과 민주당 케리 진영간 다툼이 본격화되면서 북핵 리스크나 베이징 6자회담 연기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과 한국 정부를 압박할 전망이다.◆ 10월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1,141∼1,162원 형성, 1,140원 지지인식 강화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와 외환이코노미스트 및 스트래티지스트 등 15명의 외환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중 달러/원 환율은 1,141∼1,162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10월중 달러/원 환율의 예측 최저치는 1,135원으로 나타났으며, 예측 최고치는 1,170원으로 조사됐다.환율 예측치 분포를 보면, 월중 저점의 경우 1,140원이 조사대상 15명 중에서 11명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를 기준으로 위쪽으로는 1,143원, 1,145원, 1,150원이 각각 1명씩이었고, 나머지 1명이 1,135원을 제시했다.예측 고점은 15명 중에서 9명이 1,160원을 제시해 역시 압도적이었다. 위쪽으로 각각 2명씩이 1,165원과 1,170원을 제시했으며, 나머지 2명은 1,155원과 1,159원이라고 답했다.10월 예측치를 지난 9월중 예측치와 비교하면 크게 변동은 없었다. 예측 저점은 1,140원에서 1,141원으로 1원 올랐고, 예측 고점은 1,162원으로 같았다.특징이라면 시장 참여자나 분석가들 모두 연중 최저치인 1,140원 이하로는 환율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위쪽으로도 1,160원을 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점도 공유되고 있다.이런 점에서 지난 9월중 정부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9월중 대량 매물이 소화되면서 바닥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미국 경제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인플레 우려감으로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고, 정부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환율로 희석화하더라도 수출경기 악화를 고려할 때 1,140원은 지켜낼 것이라는 점이 인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계절적으로 10월 이후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정유나 가스 등 에너지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결제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때이고, 내수 부진과 수출증가율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주가 조정이나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환율하락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접근: 달러/원 하락대 유지, 단기 반등 시도 한편 기술적으로는 달러/원이나 달러/엔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하락 채널에 여전히 놓여 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달러/원은 바닥라인에서 위쪽으로 일부 갭업을 시도하고 있고, 달러/엔은 횡보권에서 지지력이 유지되는 양상이다.달러/원은 이동평균선상 1,165원대의 200일, 1,160원의 120일, 1,155원의 60일선이 강하게 저항대를 형성하고 있다.지난주 1,150원에 접근하면서 20일선을 다소 상회하고 단기 5일선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바닥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보이고 있다.월간 피봇상으로 달러/원은 중심선이 1,150원으로 1차 지지-저항이 1,146∼1,156. 2차 지지-저항대는 1,140∼1,160원선이다. 달러/엔은 109.90대의 200일선이 아주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110선 초반의 20, 60, 120일선이 집중되며 지지력을 시험받으며 한편으로는 저가매수로 확인되고 있는 중이다.월간 피봇상 달러/엔은 110.40선을 기준으로 1차 지지-저항은 109.06∼111.85, 2차 지지-저항은 107.60∼113.18선에 형성돼 있다. 유로/달러는 제반 이동평균선이 집중된 1.21∼1.22선이 강화된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4선 돌파 이후 다소 쉬는 양상이나 추가상승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월간 피봇상 유로/달러는 1.2303을 중심선으로 1차 지지-저항 타겟은 1.2163∼1.2570, 2차 지지-저항대는 1.1896∼1.2710대로 확대된 상황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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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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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