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또 1,155원이 무너진 이후 사흘 만에 1,156원까지 올랐다.장 초반 환율은 업체 네고에 눌려 1,155원이 막히는 듯 했으나, 美 연준리 관계자들의 금리인상 시사에 따라 달러/엔이 110엔 위로 추가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자 저점 롱 플레이가 강해지면서 후반들어 꾸준히 반등했다.장중 환율이 제한된 레인지에 머문 것은 고점에서 계속 수출업체, 특히 전자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된 영향이 컸다.이와 관련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 네고부담이 장 초반 롱 플레이의 힘을 잃게 만들었다"고 지적, 월말로 접어들면서 네고부담이 다소 가중되면서 환율 반등시도가 막힐 것이란 평가를 제출했다.한편 달러/엔은 110엔 부근으로 반등시도가 막히면서 제한된 흐름을 유지했는데, 유가-엔 연결고리가 힘을 잃고 대신 美 대선을 앞둔 경기논쟁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에 몰리는 양상이다.일각에서는 대선일정을 앞두고 경기낙관 발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당분간 환율은 월말 네고 부담으로 상승이 억제되고, 달러/엔 강세 여부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강세 배경 2.80원 오른 1,156.00원 마감24일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현물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오른 1,156.0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9월물도 2.80원 상승한 1,15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이 109엔 후반으로 반등한 데 따라 장 초반 전일 종가대비 1.40원 오른 1,154.60원으로 거래를 개시한 달러/원은 업체네고로 1,155원이 막히자 시가보다 낮은 1,154.10원으로 밀리기도 했다.그러나 달러/엔이 한 때 110엔 위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저점에서 업체 결제수요가 등장하자 일부 숏커버링으로 하방경직성이 확보됐다. 외국인 주식매수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한편 후반들어 숏커버링 이후 역외매수가 유입되는 등 1,155원을 넘어 1,156.10원까지 고점을 높인 환율은 막판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원 현물환율 장중 고점은 1,156.10원, 저점은 1,154.1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불과 2.00원에 불과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2억5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3억200만달러 등 모두 35억700만달러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요일(25일) 기준환율은 1,154.70원으로 고시된다.국내증시는 美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기록하는 등 취약한 흐름을 나타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로 전환과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 종합주가지수가 6월9일 이후 처음으로 790선 위에 안착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385억원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억원 순매도했다.◆ 달러/엔 110엔 부근 강세, 연준리 관계자 경기낙관 발언 영향화요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전날 연준리 관계자들의 경기낙관 및 금리인상 지속 시사 발언이 주목을 끌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됐다.이날 달러/엔은 뉴욕시장에서의 다소 투기적인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주말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발언기조가 다소 낙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한 때 110엔 돌파시도를 이어가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장중 닛케이주가는 1만1,000선을 앞두고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장세를 연출한 뒤 결국 소폭 오르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고, 日 7월 백화점 및 수퍼마켓 판매 지표는 다소 약하게 나왔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유로/달러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급격하게 하락한 여파로 1.2140달러 선의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움직임이 제한됐고, 유로/엔은 반등시도가 133.50엔이 막히면서 133.40의 강보합선에 머물렀다.이번 주 美 경기지표와 연준리 발언기조에 주목하던 시장은 로버트 맥티어 달라스 연준총재와 벤 버난케 이사의 경기낙관 및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시사에 크게 주목했다. 이들은 각각 국제유가 강세가 크게 우려될 정도는 아니며, 현재 연방기금 금리가 여전히 통화긴축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추가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했다.특히 맥티어 총재나 버난케 등은 저금리 기조 유지를 지지하는 '비둘기파'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들의 경기낙관론은 현재 연준리 전반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해주는 면이 있었다.한편 고이케 마사미치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의 외환 현물거래 담당자는 이번 달 말에 예정된 美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부 관계자들의 낙관적인 발언이 쏟아져 나올 경우 달러/엔은 최근 109~110.50엔 사이의 레인지를 상향돌파, 112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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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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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