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6월 셋째주(6.14∼6.18)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조양성,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우리은행 이정욱, 제일은행 신범수, 깔리옹 윤종원, CSFB 박안식, HSBC 주재적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6월 셋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 이번주 달러/원 환율 1,155∼1,175원 전망, 외국인 주식 매도 등 주가 주목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1,155∼1,175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1,150원대에서 바닥심리가 강화됐다. 은행권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롱) 마인드가 강하다. 반면 1,150원대에서는 수출업체들이 팔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달러/원 환율은 결제수요가 약한 상황이고 무역흑자가 지속되면서 매물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외화예금 등 대기 매물이 출회될 것이어서 위쪽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특히 주식 동향이 중요하다고 본다. 외국인들이 지난주 이틀간 6,000억원 가량을 팔아 5억달러 가량의 매수세가 잠재돼 있다. 물론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에 따라 외국인 매도는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 주가 불안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 장세가 예상되며 주된 레인지는 1,150원대 초반에서 1,170원에 접근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물가 동향 등이 발표되지만 저점 부근에는 지표 민감도는 떨어진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는 게 좋겠다.▷ 기업은행 김성순 대리 : 달러/원 환율 1,155∼1,178원 전망, 달러/엔 견조, 변동성 확대 예상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문제가 새롭게 제기되면서 글로벌 달러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달러/엔이 재반등하는 등 달러/엔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은 당분간 109∼112엔대에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이 상승하더라도 수급 등의 변수를 봤을 때 절반 정도만 반영되는 장세가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물가 변수 속에서 역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냐가 주된 관심사다. 달러/엔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은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간 포지션이 롱포지션 상태이고 수출 네고 등의 대기매물이 있어 1,170원대 이상으로 가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나 그 거리감을 얼마만큼 줄이느냐는 해외변수가 좌우할 것이다.▷ 농협중앙회 조양성 딜러 : 달러/원 환율 1,158∼1,165원 전망, 미국의 물가지표 주목이번주에는 미국의 인플레 문제가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되는 화요일을 기점으로 향후 방향성이 좀더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의 경우 경제지표 예상치가 주목되며 물가 발표 시점이 변곡점으로 작용하면서 변동성은 다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은행들은 미국의 인플레문제나 금리인상 등을 신경쓰면서 롱포지션을 쥐고 있는 듯하다. 물가 발표가 예상치대로 나오든가 그렇지 않던가에 따라 롱전략을 계속할 것인지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 : 달러/원 환율 1,157∼1,170원 전망, 美 금리부담 등 수급보다 심리 중요미국의 금리 인상 부담감 속에서 달러/엔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는 개별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달러 강세쪽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심리나 추세가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미국 금리 모멘텀 속에서 달러/엔이 추가 상승력이 집중될 경우 달러/원도 1,170원 이상으로도 갈 수 있다. 그렇지만 이들 변수의 방향성을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들 변수가 하락쪽으로 기울어진다면 급락할 여지도 있다. 전체적으로 레인지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1,170원은 또다른 불안감으로 전이될 수 있는 지점이어서 상승이 제한되는 지점으로 보고 싶다. 현재로서는 급락할 경우 롱으로 터지지 않고 상향 움직임 내에서는 조금씩 묻어가는 수준으로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 : 달러/원 1,158∼1,172원 전망, 미국 인플레 모멘텀, 레인지 상단 테스트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레인지 상단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이전까지는 1,160∼1,170원대의 박스권에서 레인지 하단을 하향 돌파하는 시도가 펼쳐져 왔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재삼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금리인상 재료에 모멘텀을 불러 넣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다 알려진 재료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글ㄹ벌 달러 약세 포지션과 반대이기 때문에 시장에 제대로 부각되지 못한 측면들이 있다. 이런 점에서 미국 FRB 당국자들의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달러/엔이 올랐다가 막히고 걸리는 것은 포지션과 부딪히기 때문인 부분이 있다. 따라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포지션 위험이 잠재돼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향후 글로벌 달러는 추가로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식은 더 오르기 힘들다고 보고 숏포지션을 설정하기보다는 피해나갈 길이 있는 롱포지션쪽이 낫다는 판단이다. 물론 단기 무역흑자 부분이 지속 출회되고 있으나 역외 등 받아줄 세력이 없어 시장은 무거운 상태이긴 하다. 그렇지만 1,150원대 아래쪽보다는 1,170원대로 접근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매는 아직까지는 중립적인 수준에서 봐야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