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악재로 연 사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이 5월 첫 거래를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 자금이 크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가 지속되면서 초반 상승시도가 실패한 달러/원은 외환당국의 정책적 매수세를 배경으로 1,170원 하락이 막혔다.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기조가 유지됐고, 일본 시장의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엔이 110엔 부근으로 소폭 하락하는 엔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업체 네고물량 등과 상쇄되는 장세라 환율이 1,180원대로 단번에 급등하는 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중국관련 악재든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든간에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장은 지지부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원 나흘 만에 1.50원 하락한 1,171.80원 마감5월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주말 종가대비 1.50원 내린 1,171.8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5월물은 1.20원 하락한 1,173.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전주말까지 급격한 외국인 주식매도 자금이 물량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초반 2.80원 오른 1,176.00원 강세로 출발했다.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외국인 주식자금이 출회되지 않고 오히려 시티은행의 한미은행 지분매입 관련 물량이 나온 데다 수출기업들의 이월 네고 물량이 겹치면서 롱 플레이에 실패하자 달러/원은 1,170.00원까지 급격하게 반락했다.하지만 1,17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평가되는 은행권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경계심리가 확산됐고, 환율은 다시 1,173.50원까지 반등한 후 보합권 공방을 지속했다.후반들어 달러/엔이 약세를 지속하고 외국인 주식매도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반등마감에 성공하자 달러/원은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어 1.50원 내린 1,171.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원 장중고점은 1,176.00원, 장중저점은 1,171.0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6.00원으로 다소 큰 편이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5억7,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6억9,250만달러 등 모두 42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4일) 기준 환율은 1,172.80원에 고시된다.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442억원, 코스닥시장 187억원 각각 순매도해 닷새 동안 순매도 규모를 2조2,500억원으로 늘렸으나 기관 차익매수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확대로 종합주가지수는 3.27포인트 오른 866.11로 마감,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 유로통화 대비 강세, 그러나 달러/엔은 110.10엔 선 약세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은 일본 외환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거래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유로권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유지된 반면 달러/엔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전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110.50엔 선의 강세를 나타낸 달러/엔은 이날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0.40엔 가량 하락한 110.10엔 선까지 꾸준히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55달러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기록한 후 주말 종가대비 0.10센트 가량 하락한 1.1975달러의 약보합권 움직임을 유지했다. 한편 유로/엔은 132엔 초반에서 131엔 후반으로 0.50엔 가량 하락했다.일본은 5월5일까지 계속 휴장하게 되며, 월요일은 런던 외환시장도 휴장한다.국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미국 연준리의 FOMC회의 결과와 주말 4월 고용보고서 발표 내용에 주목한 채 적극적인 포지션 형성을 뒤로 미루고 있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현지시간) 호주준비은행과 미국 연준리가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며, 목요일(현지시간)에는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중국발 악재로 연 사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이 5월 첫 거래를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 자금이 크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가 지속되면서 초반 상승시도가 실패한 달러/원은 외환당국의 정책적 매수세를 배경으로 1,170원 하락이 막혔다.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기조가 유지됐고, 일본 시장의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엔이 110엔 부근으로 소폭 하락하는 엔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업체 네고물량 등과 상쇄되는 장세라 환율이 1,180원대로 단번에 급등하는 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중국관련 악재든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든간에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장은 지지부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원 나흘 만에 1.50원 하락한 1,171.80원 마감5월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주말 종가대비 1.50원 내린 1,171.8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5월물은 1.20원 하락한 1,173.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전주말까지 급격한 외국인 주식매도 자금이 물량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초반 2.80원 오른 1,176.00원 강세로 출발했다.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외국인 주식자금이 출회되지 않고 오히려 시티은행의 한미은행 지분매입 관련 물량이 나온 데다 수출기업들의 이월 네고 물량이 겹치면서 롱 플레이에 실패하자 달러/원은 1,170.00원까지 급격하게 반락했다.하지만 1,17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평가되는 은행권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경계심리가 확산됐고, 환율은 다시 1,173.50원까지 반등한 후 보합권 공방을 지속했다.후반들어 달러/엔이 약세를 지속하고 외국인 주식매도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반등마감에 성공하자 달러/원은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어 1.50원 내린 1,171.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원 장중고점은 1,176.00원, 장중저점은 1,171.00원으로 하루 변동 폭은 6.00원으로 다소 큰 편이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5억7,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6억9,250만달러 등 모두 42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4일) 기준 환율은 1,172.80원에 고시된다.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442억원, 코스닥시장 187억원 각각 순매도해 닷새 동안 순매도 규모를 2조2,500억원으로 늘렸으나 기관 차익매수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확대로 종합주가지수는 3.27포인트 오른 866.11로 마감,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 유로통화 대비 강세, 그러나 달러/엔은 110.10엔 선 약세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은 일본 외환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거래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유로권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유지된 반면 달러/엔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전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110.50엔 선의 강세를 나타낸 달러/엔은 이날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0.40엔 가량 하락한 110.10엔 선까지 꾸준히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55달러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기록한 후 주말 종가대비 0.10센트 가량 하락한 1.1975달러의 약보합권 움직임을 유지했다. 한편 유로/엔은 132엔 초반에서 131엔 후반으로 0.50엔 가량 하락했다.일본은 5월5일까지 계속 휴장하게 되며, 월요일은 런던 외환시장도 휴장한다.국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미국 연준리의 FOMC회의 결과와 주말 4월 고용보고서 발표 내용에 주목한 채 적극적인 포지션 형성을 뒤로 미루고 있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현지시간) 호주준비은행과 미국 연준리가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며, 목요일(현지시간)에는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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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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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