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4월중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박운규,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신범수, 조흥은행 김병돈, 하나은행 이경일,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김진곤, BNP파리바 박준근, CSFB 박안식, HSBC 이주호,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5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4월 외환시장을 조망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04년 4월 외환딜러 환율전망 종합 ▷ BNP파리바 박준근 부장 : 4월중 1,130∼1,170원 전망, 정부 개입 속 저점 탐색, 엔화 주목4월중 환율은 1,130∼1,170원 정도로 예상된다. 정부 개입이 물가 상승 부담을 다소 반영했다고 보면 물가가 안정된다면 향후 수출에 미칠 악영향을 줄이는 쪽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급락 이후 1,140원에서 개입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개입 스탠스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엔화가 급락한다면 원화 강세가 동반될 것이나 일단 달러/원 환율은 1,130원에서 바닥 형성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정부의 개입이 이전과는 다르지만 급락을 일단 차단한 뒤 시장 여건에 따라 롱베팅을 통한 반등은 유도할 수 있다고 본다. 일본의 경우 새로운 회계연도에 들어가면서 해외투자자금 유출 등 달러/엔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위로 반등할 때 오히려 매물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 CSFB은행 박안식 이사 : 4월 달러/원 1,130∼1,155원 전망, 美 금리인상 전까지 달러 약세 지속4월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1,150원 붕괴 이후 특별한 지지선을 설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부의 개입이 없다면 1,130원대 이하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주요 변수는 달러/엔이다. 그 기저에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가 깔려 있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 등을 감안하고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특히 미국이 금리인상을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달러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 약세가 진행되고 있어 달러 약세는 엔화 강세와 좀더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4월중 달러/원 1,125∼1,150원 전망, 달러/엔 주목, 정부 개입 속도 조절 4월중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의 하향세 영향권에서 하향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레벨 개입이 다시 등장하면서 시장관리가 좀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하락하는 만큼은 아니겠지만 달러/엔 하락세를 따라가는(catch-up) 정도는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가 상승 부담이 있으나 유가상승에 따른 환율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부장 : 4월 달러/원 환율 1,110∼1,150원 전망, 전저점 테스트 국면, 점진적 하향 4월에는 달러/원 환율이 전저점으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급락 속에서 챠트상 하락세가 가중되는 것 외에 특별한 것이 없다. 물론 개입에 기댄 저가매수 플레이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숏플레이가 일부 제한되는 것은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전저점인 1,100원대로 향하는 것을 열어 놓고 가야할 것 같다. 정부 당국이 환율 급락은 용인하지 못하더라도 서서히 빠지는 것은 놓아둘 것으로 본다. 또한 실제로는 하락 모멘텀이 집중됐을 때 빠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하락 추세보다는 1,100원 이하로 더 빠지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할 듯하다. 1,100선에서는 주식자금 헤지나 펀더멘탈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 자율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쿄미쯔비시은행 정인우 지배인 : 4월중 달러/원 1,100∼1,160원 전망, 바닥권 확인 우선, 달러/엔 하락 주목4월중 최대 관심은 달러/원의 바닥이 어디서 형성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1,100원이냐 1,120원이냐 하는 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4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배당금 수요요인이 마무리되면 시장은 수급상 공급우위 상황으로 넘어가게 된다. 따라서 수요요인이 희석될 때 당국의 액션이 다시 부각될 수밖에 없다. 당국이 1,140원에서 공격적으로 개입하지 못한다면 달러/엔이 밀릴 때 달러/원도 흘러내릴 수밖에 없다고 본다. 반등은 일시적이고 하락은 갭다운 장세가 펼쳐질 소지가 있다. 역외 매도가 다시 진행될 경우 바닥권 형성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달러/엔이 쉽게 100엔으로 간다면 1,120원도 안심하지 못한다. 물론 달러/엔이 막힌다면 1,120원에서 바닥심리는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엔 100과 달러/원 1,100원이 추가 하락이냐 반등세냐를 가름하는 당국과 시장간 접전 지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개입이 나오면 어쩔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원화 절상 기조는 분명하다. 또 물가가 전월비 1% 급등하는 상황에서 당국이 무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당국의 개입이 레벨대에서 대량의 물량이라도 흡수하는 패턴을 보일 수 있으나 시간 벌기 차원이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숏마인드를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 100엔/원은 11.2대 1 이상 추가 상승룸이 크지 않다고 본다. 달러/엔 반등시점을 감안해 100엔/원은 고점 매도 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