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동안 금리차트를 쳐다보다가 3월에 시선을 맞추면 한가지 공통적인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3월말 되면 금리가 급등한 것이다. 이른바 3월 징크스다.◆ 3월 징크스 이번에는 깨질까지난 3년동안 이런 징크스가 현실화됐던 이유는 해외요인과 돌발요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정책당국자의 입이나 지표개선, SK글로벌 사태에 따른 신용카드 부실 및 MMF환매 사태가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그러면 이번에는 이런 징크스가 깨질 수 있을까?앞으로 한달이나 남은 일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일단 3월 채권시장의 출발은 산뜻하다. 외국인들은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약정을 2만계약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채권시장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급도 2일 4조7700억원의 3년만기 국고채 및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만 넘기면 물량공급 부담이 완화된다. 또 과잉유동성은 어느정도 흡수되고 있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재정에서 자금이 상당히 풀릴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유동성사정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한가지 월말에 나올 경제지표가 걸린다. 2월 수출이 작년동월비 45.9%나 급증했다. 수출이 내수회복을 견인하지 못한다는 점을 접어두더라도 2월 산업생산이 상당히 호조를 띨 가능성이 있다.◆ 3월중 3년 국고채수익률 4.65-5.01% 예상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중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5-5.0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3-5.30%로 나타났다.2월말 현재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7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8%로 마감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응답자들은 3월에도 금리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보다는 박스권에서 갇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월 금리전망 설문조사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치가 4.80-5.15%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박스권이 15bp정도 하향조정됐다.응답자들 간에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지난 3개월간 박스권 하단이었던 4.70%를 뚫고 내려갈 수 있을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4.70%에서 막힐 것으로 본 의견보다는 4.6%대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4.6%대에 진입하더라도 오래 머물 것으로 본 의견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 4.60-4.65%수준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3명중 1명만 박스권 하단을 4.50%까지 설정했다. ◆ 수급은 차츰 개선될듯,, 지표가 문제그러면 3월중 변수는 뭘까?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3월 국채발행물량이 5조7천억원으로 많지만 2분기 물량을 앞당겨서 발행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에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입찰물량이 소화되고 나면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여기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2만계약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현물시장에서도 올들어 2조원 넘에 채권을 사고 있는 것도 수급에 우호적인 요인이다.다만 월말에 발표될 2월 산업생산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2월 수출이 작년동월보다 45.9%나 급증해 2월 산업생산은 상당히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수출호조가 내수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직까지 금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 금리급등 징크스 재현 가능성 작은 듯.. 국내외 지표가 변수이런 점을 감안할 때 3월중 채권금리는 지난 3년동안 지속돼온 금리급등 징크스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유동성과 수급이 여전히 괜찮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될지 여부와 수출호조가 내수회복으로 연결될지 여부가 징크스 재현의 관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지난 3년동안 금리차트를 쳐다보다가 3월에 시선을 맞추면 한가지 공통적인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3월말 되면 금리가 급등한 것이다. 이른바 3월 징크스다.◆ 3월 징크스 이번에는 깨질까지난 3년동안 이런 징크스가 현실화됐던 이유는 해외요인과 돌발요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정책당국자의 입이나 지표개선, SK글로벌 사태에 따른 신용카드 부실 및 MMF환매 사태가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그러면 이번에는 이런 징크스가 깨질 수 있을까?앞으로 한달이나 남은 일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일단 3월 채권시장의 출발은 산뜻하다. 외국인들은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약정을 2만계약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채권시장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급도 2일 4조7700억원의 3년만기 국고채 및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만 넘기면 물량공급 부담이 완화된다. 또 과잉유동성은 어느정도 흡수되고 있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재정에서 자금이 상당히 풀릴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유동성사정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한가지 월말에 나올 경제지표가 걸린다. 2월 수출이 작년동월비 45.9%나 급증했다. 수출이 내수회복을 견인하지 못한다는 점을 접어두더라도 2월 산업생산이 상당히 호조를 띨 가능성이 있다.◆ 3월중 3년 국고채수익률 4.65-5.01% 예상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중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5-5.0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3-5.30%로 나타났다.2월말 현재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7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8%로 마감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응답자들은 3월에도 금리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보다는 박스권에서 갇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월 금리전망 설문조사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치가 4.80-5.15%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박스권이 15bp정도 하향조정됐다.응답자들 간에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지난 3개월간 박스권 하단이었던 4.70%를 뚫고 내려갈 수 있을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4.70%에서 막힐 것으로 본 의견보다는 4.6%대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4.6%대에 진입하더라도 오래 머물 것으로 본 의견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 4.60-4.65%수준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3명중 1명만 박스권 하단을 4.50%까지 설정했다. ◆ 수급은 차츰 개선될듯,, 지표가 문제그러면 3월중 변수는 뭘까?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3월 국채발행물량이 5조7천억원으로 많지만 2분기 물량을 앞당겨서 발행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에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입찰물량이 소화되고 나면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여기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2만계약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현물시장에서도 올들어 2조원 넘에 채권을 사고 있는 것도 수급에 우호적인 요인이다.다만 월말에 발표될 2월 산업생산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2월 수출이 작년동월보다 45.9%나 급증해 2월 산업생산은 상당히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수출호조가 내수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직까지 금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 금리급등 징크스 재현 가능성 작은 듯.. 국내외 지표가 변수이런 점을 감안할 때 3월중 채권금리는 지난 3년동안 지속돼온 금리급등 징크스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유동성과 수급이 여전히 괜찮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될지 여부와 수출호조가 내수회복으로 연결될지 여부가 징크스 재현의 관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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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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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