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다음은 12월 산업생산동향과 1월중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을 종합한 내용입니다. 뉴스핌의 경제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전문가는 우리은행 금성원 조사역, 현대증권의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씨티은행의 오석태 이사, JP모건체이스의 임지원 이사, SK증권의 오상훈 투자전략팀장(회사 가나다 ABC순) 등입니다. 경제를 예측하고 시장 및 정책판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금성원 조사역2004년 1월 소비자 물가: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원유를 포함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1월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류 제품 가격 인상이 1월에도 이어진 가운데, 면과류, 가정용 전자제품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공업제품 가격은 12월에 이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다. 또한, 축산물파동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에 따른 과일과 수산물 가격의 오름세로 농축수산물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요금도 소폭의 오름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6% 내외(전년동월비 3.4%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12월 산업생산: 12월 산업생산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7% 내외의 증가세(전월비 1%의 증가세, 비계절조정)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판매는 백화점 매출 증가로 볼 때 11월 부진에서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는 수출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큰 폭 하락을 기록하였던 투자는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져 12월 산업활동동향 상의 대부분 지표들은 11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 작년동월비 9.0%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수출실적은 10월을 상회할 정도로 좋아 산업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확대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조업일수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작년동월보다 이틀 많았던 점도 생산증가세가 일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는 작년 2,3분기에 바닥을 찍고 4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다만 내수와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 수출호조가 언제부터 내수회복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올해 1분기까지는 수출호조속 내수부진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르면 내수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가 회복되기 전에 수출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아직은 이같은 시나리오 보다는 수출호조가 내수회복으로 이어지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에 무게를 두고 싶다.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8%, 작년동월비 3.6%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휘발유값 인상과 설날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상승, 도시가스료 등 공공요금인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 씨티은행 오석태 이사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 작년동월비 8.0%가 각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수출이 10월보다도 큰폭으로 급증한 것이 산업생산 증가세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는 추락을 멈추고 약간 반등하고 있지만 기대에는 여전히 못미치고 있다. 1월 수출은 환율이 떨어질까 우려할 정도로 잘 되고 있다. 다만 내수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소비가 살아나려면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내수회복을 위해 부동산을 띄우는 것은 정치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7-0.8%정도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임지원 이사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8%, 작년동월비 7.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주도로 산업생산이 괜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월에 설날이 끼어있는 점을 감안해 앞당겨 수출하고 이로인해 산업생산이 증가한 측면도 있다고 본다. 소비는 작년동월비 효과(base effect)로 인해 일시적으로 괜찮은 측면이 있지만 투자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생산이 증가했더라도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아 인상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하는 것은 향후 경기회복에 우호적인 여건이지만 카드채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2%, 작년동월비 5.8%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동월보다 32.9%나 급증한 수출이 산업생산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부진양상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아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수출용출하는 20.5%나 증가해 전월의 15.4%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내수는 작년 9월부터의 부진상태에서 정체양상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내수와 수출간 양극화가 더 심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산업생산 전망을 토대로 한 4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는 3.3%이다. 수출은 1월에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1월의 조업일수가 설날연휴 요인으로 인해 작년동월보다 2-3일 줄어듦에 따라 1월 산업생산은 12월과 비슷한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표개선이 가시화되는 것은 2분기에 들어서야 가능할 것 같다. 2분기 지표개선의 상당부분은 작년동기의 지표가 부진했던 데 따른 기술적 요인(base effect)에 힘입은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7% 상승하고 전년동월비 3.5%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1월 소비자물가가 0.7-0.8%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가상승, 도시가스료 인상, 휘발유값 상승 등 원자재값과 공공요금인상이 물가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인플레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환율이 하락하지 않는 상황에서 원유 원자재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런 요인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은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