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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이슈] 딜레마에 빠진 美 달러화 - 英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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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외환시장의 흐름을 보면 아직 '달러 약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유로/달러는 1.26~1.28 달러 선에서 갇혀있는 상황이고, 달러/엔도 106엔 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중이다.일부 구두개입 효과도 있지만 유로/달러가 사상 최고치인 1.29달러 선에 근접한 이후 런던시장에서는 계속 유로 과매수(롱) 포지션을 정리하려면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달러/엔은 좀처럼 105엔 대로 내려서지 못한 채 횡보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눈치 보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런 상황에서 英 이코노미스트(Economist)지의 13일자 '달러화의 딜레마(Dollar Dillemma)'란 제하의 칼럼은 역사적인 경험에서 볼 때 '시장의 일방성'은 반대지표가 된다는 교훈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칼럼은 그 동안 달러 약세가 이끌어 낸 불균형 현상을 지적하면서, 지금에 와서 달러약세가 충분한 수준까지 진행됐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들을 '의문' 형태로 제시해보고 있다. 이하는 칼럼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모두가 달러 약세를 점치는 형국 지금 달러 약세에 대해 무언가 좋은 조짐이 될만한 말을 찾기란 힘들다.한쪽 방향에만 베팅하는 것은 마치 경주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 한번 건전하게 의구심을 품어보는 것과 같은 태도를 취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달러만 욕하는 분위기에 대해 한번 의심을 품어볼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달러에 대한 약세심리는 달러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러나 과거 금융시장의 행태에서 얻을 교훈으로 보자면, 모든 사람이 어떤 자산의 가격이 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항상 그 반대로의 움직임이 나타나곤 한다.사실 달러가 '신의 은총'에서 멀어졌다는 것과 그 이유는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인들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인들은 저축은 거의 하지 않은 채 소비는 지나치게 많다. 이에 따라 '쌍둥이 적자'로 불리는 미국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가 나타나고 있다.◆ 달러 약세의 주원인, 쌍둥이 적자현재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연율로 5,500억 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은 소비수준과 달러 가치를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하루 15억 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장기적으로는 지속되기 힘든 것이다.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수입 물가를 상승시키려면 환율이 조정될 필요가 있다. 즉 달러 가치가 하락해야 되는 것이다. 부시행정부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달러 가치하락은 지금까지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결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리지 않았고, 또 인플레 압력을 받지도 않아 45년래 최저수준인 현행 1%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2002년 2월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무역가중치 기준 달러 가치는 약 25% 하락했으며, 이런 하락세는 지난 해 9월 두바이 G7 회담에서의 "유연한 환율제도"에 대한 공조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이미 상당한 조정장세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질서정연한' 달러약세, 불균형 심화그런데 이러한 조정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상당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유로는 지난 2001년 7월의 저점인 83센트에서 50%나 급등했지만, 엔화의 경우 같은 기간 평가절상 폭이 20% 미만이었다.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일본은 GDP의 4%에 달하는 20조엔 이상을 달러매수를 위해 외환시장에 투입했다. 최근 개입한도를 확대하는 결정과 함께 연초 일본은행의 개입강도는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현재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6,740억 달러 수준으로, 그 어떤 나라보다 많으며 또 전통적으로 필요한 수준을 크게 초과한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보다 더 '강한 달러'에 대한 믿음이 크고, 입을 열었다하면 시장에 개입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덕분에 중국과 일본은 지난 해 미국 경상수지 적자의 절반 이상을 보전해주는 주요 창구가 됐다.이 같은 전례 없는 상황을 데이빗 보워스(David Bowers) 메릴린치 외환전략가는 "모든 벤더파이낸싱(vendor-financing) 거래의 어머니"라는 한 마디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미국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미국인들에게 값싼 돈을 빌려주면서 아시아 제품을 사도록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달러에 대해 페그제 형태로 유지하려고 했던, 그래서 결국 위기가 파국으로 치달았던 지난 97년 외환위기 사태의 교훈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개입정책, 유럽 불만 고조 이런 결과는 페그제를 공식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부터 선명하게 드러난다. 중국 인민은행이 매입한 미국 국채는 위안화로 전환되는데, 이는 통화 공급량을 늘리고 인플레를 유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결국 금융시스템이 취약한 중국으로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 즉 부동산을 비롯해 이러저러한 투기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중국의 상황은 아시아 다른 지역에도 적용된다. 건전한 리플레(통화재팽창) 정책이 또 다른 버블을 형성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물론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대미 수출만큼 내수 및 역내수출의 중요성이 증대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외환시장 개입도 사라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분명치는 않지만 지역통화가 달러 대비 평가 절상될 가능성이 높다.보다 분명한 것은 유럽의 정책입안자들이 점점 자신들만 달러 약세의 부담을 짊어지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쟝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 강세에 우려를 표명했고, 일부 인사들의 동조가 이어지고 있다.지금 유럽경제는 유로 강세로 인한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지만, 리만브라더스가 최근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가중치 평균 유로 환율이 5% 평가 절상되면 GDP 성장률 및 인플레가 0.25%포인트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이 때문에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유로 강세를 막기 위해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한다. 그리고 유럽 정책당국은 점차 아시아 국가들이 제 몫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불만이 늘어가고 있는 중이다.◆ 달러약세는 충분한 수준, 그 근거들 따라서 당장은 뚜렷한 답변이 없는 많은 질문이 등장하게 된다. 달러가 얼마나 더 떨어져야 미국의 적자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까? 미국의 자산은 이미 상당히 저렴해졌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 정책입안자들은 아시아 통화들에 비해 유로의 강세가 심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언제까지 참고 견딜 수 있을까? 최근 트리셰 총재 등의 발언을 보면 그리 오래 견디지는 못할 것 같은 분위기다.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미국에 비해서 훨씬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은 언제까지 시장개입을 통해 외환보유고를 늘려갈 수 있을까? 이를 통해서 얻을 것도 없을 뿐더러 외환손실 리스크까지 떠 앉게 될 뿐이며, 차라리 그 돈으로 지역경제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이상의 판단에 기초해 볼 때 지금 달러 가치는 거의 바닥 수준에 도달했다는 펀드매니저들의 견해가 충분한 근거를 가진다. 따라서 달러에 대해서 조금은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판단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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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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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6일 전 경기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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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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