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1월의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1월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박운규, 산업은행 여동복,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류동락, 조흥은행 김장욱, 하나은행 이경일, 한미은행 류현정 딜러 등 9명(회사 가나다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경영 및 정책 등 의사결정하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04년 1월 국내 은행 딜러 환율전망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딜러 : 1월 달러/원 환율 1,170~1,205원 전망 1월중 달러/원 환율은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 특히 2월경 G7 회담 등을 앞두고 아시아 통화 절상 논의가 연초 부각될 수 있어 이에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 2004년 외환시장 상황은 2003년과 다를 것이다. 지난해는 수출을 통한 경기부양이 정책목표였지만 올해는 내수부양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환율유지를 위한 대규모 개입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현재 시장포지션이 중립상황이지만 공급물량이 점차 쌓이면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업체들은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환율수준은 나쁘지 않다. 수출 마진을 얻는 환율수준에서 매도헤지하면 무난할 것이다. 현재 환율은 정책상 인위적으로 형성된 일종의 정책환율이다. 그러나 정책은 경제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작년의 특수한 환경에서 강화됐던 개입정책이 지속된다는 전제는 곤란하다. 정책이 바뀌면 큰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다. 정책리스크에도 대비해야 한다. 새해 들어 국제금융시장의 기류변화가 미묘한 시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기업은행 김성순 딜러 : 달러/원 1,182~1,205원 전망 달러/원 환율은 하락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하락압력을 크게 받으면서 일본 당국이 다소 후퇴하는 양상이다. 달러/엔이 좀더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연초 NDF 픽싱 매물 등도 상당히 있다. 수급에 상관없이 엔화 동향이 가장 주목된다. 엔/원도 하향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외평채(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포함) 발행 등을 통한 개입자금 확보와 시장개입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 농협중앙회 박운규 딜러 : 1월 달러/원 1,183~1,205원 전망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달러/엔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나 한국은행의 개입은 있을 것이나 1,200원대 이상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책당국의 힘이 어느 정도 나타날 것이냐에 대해서는 뷰(view)는 없다. 그러나 경제 펀더멘털상으로는 환율상승 요인은 별로 없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고 수출도 호조를 보여 달러가 남아돌고 있다. 또 정기화된 픽싱 매물 처리 역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 산업은행 여동복 딜러 : 달러/원 1,190~1,210원 전망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다른 요인상으로는 환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줄어들고 LG카드 문제 해결 등이 달러 상승 요인이 될 것이다. 또 결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1월중에는 픽싱 매물과 결제수요가 수급상 충돌하면서 정체국면이 예상된다. 지난 12월에도 일부 나타났듯이 1월에는 배당금 송금과 관련한 매수헤지도 예상되고 있다. ▷ 외환은행 구길모 딜러 : 달러/원 1,185~1,205원 전망달러/원 환율이 올라갈 요인은 별로 없어 보인다. 정책당국 역시 환율이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강하게 개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월중에도 정책당국의 개입의지는 피력될 것이다. 연초 업체들의 네고물 출회가 적다면 시장평균환율(Mar) 수준의 픽싱 셀로 하락하고 픽싱도 적으면 올리는 등의 반복된 패턴이 예상되기도 한다. 그럴 경우 외환시장은 당국의 개입과 시장간 충돌 속에서 정체감을 빚을 수도 있다. ▷ 제일은행 류동락 딜러 : 달러/원 환율 1,180~1,210원 전망궁극적으로 정책당국의 개입이 어느 정도냐가 환율 변동범위를 결정할 것이다. 수급 자체는 공급우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당국의 관리(control)의지는 이어질 것이다. 물론 연말 환율 방어 목표를 맞춘 상태여서 연초에는 공급우위로 인해 아래쪽 마인드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가 바뀌면서 새로운 환경이 도래했고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원화만 절하되기는 힘들다고 본다. 따라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시장의 수급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간헐적으로 연초 이런 분위기를 막기 위해 개입이 강해진다면 일시적 상승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 조흥은행 김장욱 딜러 : 달러/원 환율 1,185~1,200원 전망연초에는 일단 픽싱과 네고물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아래쪽으로 하향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상황은 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투영되면서 비관적인 흐름이다. 달러/엔이 급락하지 않는다면 1,185~1,200원대에서 거래되면서 위쪽으로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LG카드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국내 내수가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아직은 수출 진작밖에 대안이 없어 정책당국의 개입의지가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 하나은행 이경일 딜러 : 달러/원 환율 1,180~1,205원 전망1월중에는 달러/엔 환율이 어느 정도 하락하느냐가 관건이다. 달러/엔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달러/원 환율도 흘러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당국의 관리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개입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달러/엔이 반등한다면 하락은 힘들 것이므로, 엔화 동향이 가장 중요하다. ▷ 한미은행 류현정 딜러 : 달러/원 환율 1,180~1,200원 전망정책당국의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이나 관리는 지속될 것이다. 연말을 당국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보낸 상황에서 해가 바뀌면서 개입의 강도는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본다. 일단 달러/엔이 변수다. 그리고 2004년도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슈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