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다음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8일 개최한 "2004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가 발표한 "국내 경제 환경 점검"의 주요 내용입니다. 정문건 전무는 내년도 한국 경제가 4.3%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원화 강세와 금리 상승과 함께 북핵 문제나 가계부실, 정국 불안 등의 대내외 리스크가 중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스크에 대한 사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경영계획을 수립하되 사회친화형 정도경영을 추구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2004년 국내경제 환경 점검 Ⅰ. 최근 경제동향□ 세계경제 2003년 상반기중 저점 통과○ 세계경제는 2003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 - 최근 들어 주요 선진국들의 거시지표가 개선되는 등 회복조짐□ 국내경제는 내수위축이 여전히 걸림돌 ○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경기는 침체 수준, 반면 수출은 對中國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등 두 자리 수의 신장세 지속□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서 금융 불안요인 잠복 ○ 경기회복 기대감이 금융지표에 반영 중 ○ 금융불안 요인이 잠복해있어 금융시장의 질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취약□ 대기업 호조, 중소기업 부진 ○ 상반기 非금융 상장사 순이익은 9.8조원으로 전년동기비 44% 감소 ○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실적 악화 폭이 큰 편 Ⅱ. 2004년 전망□ 2004년 경제성장률 4.3% 예상 ○ IT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신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성장을 주도 - 국내 총수출의 약 50% 를 차지하는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은 8.5% 증가 예상 - 5 대 품목(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선박) 이 '03 년 상반기 전체 수출의 42% 차지 - 대외여건의 개선에도 불구, 국내요인으로 인해 경제회복세는 제한적 ○ 지난 2 년간 누적된 가계부채로 소비여력이 축소되고, 기업환경 악화로 큰 폭의 투자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민간소비는 가계부채에 따른 부담, 내구재 소비 정체로 2.9% 증가에 그칠 전망 ○ 설비투자는 세계 IT 경기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경직된 노사관계 등의 경영환경과 미래 핵심사업 발굴 부진으로 4.2% 증가에 그칠 전망 ○ 경상수지는 올해 31.7 억 달러에서 2004 년 24.7 억 달러로 흑자폭 축소 예상 - 2004 년 수입증가율은 9.7% 로 수출증가율(8.5%) 를 상회할 전망 □ 물가는 안정, 고용불안감은 지속 ○ 소비자물가는 일부 물가상승압력에도 불구 연간 2.8% 상승에 그칠 전망 ○ 실업률은 2003 년에 비해 다소 하락한 3.0% 예상 □ 원화 강세와 금리의 상승반전 ○ 원화는 강세기조가 지속되어 연평균 1,135원/달러 수준을 기록할 전망 - 시장금리는 장기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해 연평균 6.5% 수준□ 북핵문제 악화 : 6자회담 등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이 무산될 경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 가계부실 해결 : 경착륙 : 신용불량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신용카드사 유동성위기 재연, 소비위축 가속 □ 정국불안 : 17대 총선을 전후한 정치 혼선이 가중되면서 '정치 및 정책 리스크' 증폭 □ 대내외 Risk가 중첩되어 발발하면, 내년 경제는 침체상황이 지속 ○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국내불안으로 소비, 투자가 크게 위축 - 임금인상 투쟁, 근로자의 경영참가 요구 등 대립적 노사관계, 남북문제 등을 둘러싼 - 세대간 대립 등 비경제적 요인이 경제성장률을 잠식 ○ 이익집단들의 ' 제 몫 찾기' 와 ' 반기업 정서 확산' 등으로 기업활력은 크게 저하 - 정치불안 등으로 문제해결이 지연되고, 국정조정에 대한 리더십도 약화 ○ 리스크가 조기에 통제되지 못하면서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다시 하락하고, 가산금리 및 원/ 달러 환율의 상승, 외자 이탈 등 ' 코리아 디스카운트' 재연 - 북핵문제가 고조되었던 2003 년 2~4 월에도 외평채 스프레드가 급상승하고, 외자의 'Sell Korea' 움직임 발생 Ⅲ. 산업 및 경영이슈□ IT 부문 회복세를 시현 - IT산업은 대체수요 증가에 따라 휴대폰, PC를 중심으로 회복 전망 -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국면 진입과 가전의 회복 예상 □ 주력산업 소폭회복, 서비스 부문 부진 - 주력 산업은 신제품 출시와 세계경기 회복으로 소폭 회복 예상 - 서비스산업은 가계부채 누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저성장 지속□ 카드부문이 금융업 회복의 걸림돌 - 보험업과 증권업은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카드업 부진은 지속□ 제조업 해외이전 가속 -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투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위축 - 제조업 공동화에 따라 제조업의 기반이 붕괴되고 기술공동화로까지 파급될 우려□ 기업지배구조의 점진적 변화 - 지주회사 설립 ·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 - 지주회사 설립요건이 일부 완화될 방침 - 자회사 지분이 상당한 중견기업들을 중심으로 체제 전환이 활발 - 증권관련 집단소송제가 본격 도입 예정 - 당초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에서 모든 '상장 및 등록기업'으로 확대 적용 - 법안제출 2년만에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으며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회계장부 투명화가 불가피□ 노사관계 불안 - 임금보전, 근로시간 조정 등 주5일 근무 도입에 따른 산업현장의 갈등 심화 - 정규직 처우개선,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 관련 노사정간 마찰발생 우려 - 정부주도 노사관계 신질서 구축과정에서 노동계의 반발과 파업 등 빈발 예상Ⅳ. 경영 시사점□ Risk에 대한 사전관리 철저 ○ 보수적인 관점에서 경영계획을 수립 - 세계경제는 회복세이지만 예기치 못한 사태(과거 911테러, 사스 발발) 발생으로 순식간에 불황으로 빠질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함 ○ 신기술 및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함과 아울러 환, 금리, 주가 등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 현장중시 경영을 통해 조직의 일체감을 더욱 강화 ○ 핵심인력 위주의 인사 정책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일부 계층을 보다 적극적으로 포용하려는 자세를 견지 ○ 공장 및 영업장 방문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사원의 고충사항을 접수, 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해결 기한을 명시□ 사회친화형 정도경영 추구 ○ 정치적 상황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 본연의 자세에 충실 ○ 중소기업,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