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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아트 메타버스전 개막, 미술품 유통 이렇게 달라진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17:24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17:24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지금껏 미술작품을 소유한다는 것은 화랑이나 경매에서 그림을산 뒤 집이나 사무실 벽에 걸고, 즐기는 방식이 전부였다. 간혹 미술품 대여뱅크 같은 곳에서 작품을 빌려오거나, 분할구매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말이다.

그런데 이처럼 물리적 공간에서 작품을 대면하며 소유, 음미하던 방식에 변화가 오고 있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의 등장으로 디지털 공간에서의 미술품 소유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NFT에 기반한 디지털아트와 메타버스가 생겨나면서 이제 새로운 예술경험의 장이 활짝 펼쳐졌다. 젊은 층들은 새롭게 달라진 이 같은 방식에 빠르게 반응하며 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프린트베이커리가 기획한 NFT 디지털아트 전시에 출품된 인기 작가미스터미상의 작품 '머니 팩토리'. [사진=프린트베이커리] 2021.7.6 art29@newspim.com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의 자회사인 프린트베이커리(대표 최호준)가 디지털아트의 메타버스 전시를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프린트베이커리는 NFT 기반 디지털아트에 특화된 브랜드를 eddysean(에디션)이라 명명하고, 첫 메타버스 전시를 마련했다. 'The Genesis : In the beginning'이라는 사뭇 거창한 이름의 이 전시에는 총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 분야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작가들의 첫 번째 민팅(화폐주조를 뜻하는 mint에서 비롯된 용어로 NFT발행을 의미)한 작품들이 가상공간에서 전시되기 시작했다. 또 메타버스와 연결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맘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얼마든지 소장도 가능하다.

작품의 전시장소는 메타버스 크립토복셀(cryptovoxels) 내에 지상 2.5층으로 건축된 에디션(eddysean) 갤러리다. 에디션 갤러리는 프린트베이커리가 전시를 위해 구매한 가상의 섬이다. 전시 관람은 에디션 홈페이지를 링크하거나 크립토복셀 홈페이지에서 에디션 갤러리를 검색해 입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메타버스 '크립토복셀'에 조성된 '에디션 갤러리'의 첫 가상전시 '더 제네시스:인 더 비기닝'. 7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프린트베이커리]. art29@newspim.com

전시타이틀인 '제네시스'는 창세기, 기원이란 뜻 외에 아티스트가 발행한 첫 번째 NFT를 뜻하기도 한다. 이번에 에디션 갤러리에 작품을 낸 작가들은 이미 NFT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작가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이 첫 번째로 민팅한 작품들이 갤러리를 통해 선보여지고 있다.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마켓플레이스 중 인지도가 높은 슈퍼레어에서 올 상반기 동안 12점의 NFT 작품을 미화기준 약 200만달러에 판매한 미스터미상(MRMISANG)과, 3D아티스트로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은 김그륜 등이 참여했다. 직장인이었다가 전업 NFT작가로 변신한 레이레이(LAYLAY), '아토마우스'라는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인기작가 이동기를 비롯해 이경, 권수현, 홍원표, 윤하, 김선우 등의 작가도 출품했다. 일부 작가들은 디지털 아티스트인 YiTim(이팀)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처음으로 민팅한 NFT를 내놓기도 했다.

그간 NFT에 주목해온 전세계인들의 발빠른 관심에 힘입어 NFT는 디지털 작품에 확실한 '소유'개념을 부여하면서 미술계는 물론이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오픈씨(opensea), 슈퍼레어(superrare), 니프티게이트웨이(niftygateway) 등 해외의 유명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미술작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올들어 국내에서도 카카오를 비롯한 복수의 NFT 마켓 플레이스들이 일부 서비스를 시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유명 아티스트인 이동기가 YITIM(이팀)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아토마우스(ATOMAUS). [사진=프린트베이커리] 2021.7.6 art29@newspim.com

프린트베이커리는 지난 2019년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에디션과 NFT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최근 특화브랜드 에디션(eddysean)을 출시했다. 에디션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상징하는 쌍둥이 eddy와 sean을 합친 브랜드다. 똑같아 보이는 쌍둥이라 할지라도 미세한 차이가 있듯 가상과 현실이 맞닿은 세계의 오묘한 매력을 지향하며 명명한 이름이다.

이승환 프린트베이커리 본부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미술시장에서 작품을 유통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방식이 전부였다. 이는 수백 년간 이어져온 방식이다. 그러나 디지털 아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유권을 부여할 수 있게 돼 이제 가상세계에서 디지털 아트를 소유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게다가 대량복제가 아닌 단 1점, 즉 유니크(Unique) 피스라든가 한정된 소수작품으로 제한하는 기법까지 생겨남으로써 기존 미술작품과 같은 재화로서의 가치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NFT는 이렇듯 디지털 예술작품에 확실한 소유권을 부여하며 글로벌 아트마켓에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고 있다. 이 흐름은 '신세대만의 것'이라고 외면하기에는 대단히 도도하고, 전지구적이다. 우리 미술품 유통업체와 메이저 화랑들이 신영역 개척을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래의 예술품 유통, 그 패러다임이 놀라운 속도로 변화할 것임에 틀림없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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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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