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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테슬라 질주하는데 文정부는 수소차…숏베팅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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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회사, 수소차 대신 전기차에 '올인' 하는데
한국만 유독 '수소'에 집착…탈원전 기조 집착인지 의심돼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드러났듯 정책 대전환 검토해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테슬라 주가가 월가를 흔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장 중 16% 급등하는가 싶더니 3%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롱베팅과 숏세력의 처절한 싸움이 수개월 째 펼쳐지고 있다.

숏베팅(공매도)은 특정 종목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현재 시장가격이 균형(정상)가격보다 높아, 거품이 있다고 판단할 때 쓰는 전략이다. 롱은 반대다.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숏세력의 완패다. 1년 전 250달러던 테슬라 주가는 현재 1500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숏베팅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올해만 180억달러, 즉 20조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테슬라 숏베팅 물량이 200억달러 가량 쌓여있다고 한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 누구의 피가 더 마르고 있는지는 최근 테슬라 주가 차트를 보면 자연스레 알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테슬라의 '수퍼 차저'(Super Charger) 급속 전기차 충전소. 테슬라 수퍼차저는 40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시장에서도 롱세력과 숏세력이 치열하게 맞붙는 종목이 있다. 서울 아파트다. 문재인 정부는 4년 째 한국 부동산의 대장주인 서울 아파트에 숏베팅을 하고 있다.

투기적 수요로 가격이 부풀려져 있다고 보고 투기 수요, 즉 나쁜 수요만 걷어내면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믿는 듯싶다.

반면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서울 아파트 랠리에 돈을 걸었다. 현재 시장가가 균형가격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지금도 서울 아파트 숏티지(수요 대비 공급 부족)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많은 이들이 '사자'를 외친다.

현재까지만 보면 완벽하게 롱세력의 승리다. 경실련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은 52%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미 결판이 난 모양새다.

숏베팅을 했다가 손실이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은 2가지다. 첫째는 패배를 자인하고 순순히 투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숏베팅을 더 늘려 수익률을 만회하려는 '물타기'다. 투자업계에서는 개미들이 손실을 늘리는 가장 안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지적한다. 계속되는 물타기가 문재인 정부의 손실 규모를 겉잡을 수 없이 늘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0.07.14 photo@newspim.com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번엔 수소경제에 베팅을 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형 뉴딜의 일환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국가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인프라 구축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환영할 일이다.

문제는 현 정부가 유독 수소에 집착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소차를 하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와 일본의 토요타, 혼다 등 3곳뿐이다. 테슬라를 필두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지 트랜지션 위원회(ETC)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대비 수소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은 60%에 불과하다. 앨런 머스크는 "수소차 개발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대차그룹도 단거리 및 승용차는 전기차로, 장거리 및 트럭 등 상용차는 수소차로 구분해 개발 중이다.

그럼에도 유독 현 정부가 수소를 고집하는 것을 두고 산업계에서는 결국 탈원전 때문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전기차를 전국에 씽씽 돌리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이 늘 수 밖에 없고 원전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면 수소차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정부의 수소 경제, 혹은 그린 뉴딜이 결국 또 한 번의 원전 숏베팅이 아닌지 걱정된다. 글로벌 배터리 '탑티어' 기업 중 3개사가 한국 업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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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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