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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코로나 폐허' 개미군단이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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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3월 한달 신규계좌 86만개 증가
브로커리지 '초호황'...WM 고객 확보 기회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 주식투자자 A씨는 올해 초 코스피지수가 2200포인트선까지 올랐을 때 과감하게 수천만원을 베팅했다. 지금 따져보면 '코로나19' 초기였는데 이 때만해도 A씨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코로나19'를 별 거 아닌 것으로 여겼다. 과거 메르스 등의 경우처럼 한때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팔면서 코스피지수는 1700, 1600, 150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 다들 패닉으로 받아들였고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증시를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평소 주식에 별 관심이 없던 주변 사람들이 주식 얘기를 자주 하고, 동문 단체카톡방에서는 그렇지 않던 친구들이 코스피 상황을 중계하며 '지금 들어가는게 어떻겠느냐'고 묻는다. 사회 초년생인 첫째딸은 최근에 비대면으로 증권사 계좌를 개설했다고 한다. 주식을 탐탁치 않아하던 아내마저 중학생인 둘째딸 명의로 삼성전자를 사두는게 어떻겠냐고 한다. A씨도 코스피가 1500을 하회한 순간 손절 대신 추가 매수를 선택했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 코스피, 올해 2500까지 갈줄 알았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21일부터였다. 이날 중국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최초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전날(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인 1월 20일까지 코스피는 연초 랠리를 타고 계속 오르고 있었다. 1월 21일에는 코로나19 우려에 1% 내렸지만, 다음날인 1월 22일에는 다시 조금 올라 226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때 기록한 2267포인트가 올해 1분기의 꼭지점일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당시 거의 없었다. 이후로 코스피는 줄곧 내려 3월 19일 종가 기준 저점인 1457포인트까지 밀렸다. 두달만에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이 날아갔다.

1월 당시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코로나19를 지나가는 이슈로 여겼다. 개인 투자자는 이때도 계속 국내 주식을 매수했다. 1월 한달간 개인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를 6조2700억원 순매수했다. 당시로서는 합리적 선택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부분의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올해 코스피가 2500포인트선까지 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근거는 있었다. 올해 상장사들의 순이익 전망이 밝았기 때문이다.

증시는 기업이익의 함수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좌우하는 D램 반도체 가격 전망이 맑았다. 테크(Tech)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코스피도 자연히 2500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게 증권업계 공통된 시각이었다. 게다가 코스피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만큼 오를 차례였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 우한시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본격적으로 시장이 알기 시작한 것은 2월 24일부터였다. 미국 증시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고꾸라졌다. 국내에서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섭게 늘었다. 주말이었던 2월 22일과 23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명씩 터져나왔다. 월요일이었던 2월 24일, 외국인이 한국에서 자금을 빼기 시작했다. 이날 하루만에 7868억원을 순매도했다.

2월 24일부터 외국인은 최근까지 계속 코스피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3월 4일 하루 반짝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1523억원에 불과했고 이후 24거래일 연속 지치지도 않고 계속 팔고 있다. 3월 9일에는 하루만에 1조310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국내 신천지 교인 검사가 마무리되고 3월 1일부터 확진자 증가추세가 꺾이기 시작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는 멈추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줄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폭락의 유탄을 고스란히 맞았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 주식 투자자가 스마트폰으로 주가를 확인하고 있다. 2020.01.02 007@newspim.com

◆ "지금이 기회"…구원투수 개미군단의 등판

외국인들의 팔자가 멈추지 않자, 역으로 국내에서는 주식 붐이 일기 시작했다. 3월 신규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평소의 약 10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증권사 영업점은 신규 계좌를 열고자 하는 연령불문의 고객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용법 문의나 비밀번호 오류 등으로 지점을 찾은 어르신들로 연일 붐볐다.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계좌를 새로 만드는 고객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부동산 대신 주식 시장에 눈을 돌리는 50·60과 난생 처음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20·30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지점을 방문하는 30·40 중에서는 미성년 자녀를 위한 계좌개설을 위해 찾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은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를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그야말로 국민적인 '주식 열풍'을 실감하고 있다는게 증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버는 3월 들어 접속량을 견디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의 MTS가 모두 접속 지연으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접속이 몰리다보니 잔고 확인이 안되거나 주문 체결 내용이 보이지 않는 오류가 생기기도 했다.

증권사 고객센터 전화에는 불이 났다. MTS 오류로 많은 사람들의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증권사 고객센터 전화 응대도 평소와 달리 대기시간이 30분에서 1시간에 달했다는 투자자가 속출했다. 증권사 영업점 직원들 사이에서는 하루종일 고객 응대로 다른 업무를 할 수 없다는 불만도 나왔다.

3월 개인투자자의 기세가 얼마나 매서웠는지 이들이 세운 '사상 최대' 기록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하루 거래대금이 연일 사상 최대를 경신 중이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3월 31일 13조905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7일 기록했던 사상 최대인 12조8519억원을 나흘만에 다시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는 돈으로 증시 대기자금으로 해석되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4일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3월 26일 45조168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4월 1일 47조6669억원으로 다시 역대 최고를 갱신했다.

신규계좌 증가세도 기록적이다. 신규 계좌를 개설하거나 휴면 계좌를 다시 이용하기 시작하면 늘어나는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3월 한달만에 86만1829개 증가했다. 이 증가세는 지난 2월(34만3065개) 증가속도의 2.5배, 지난 1월(20만7500개)의 4배, 지난해 12월(9만3062개)의 9배가 넘는 속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31 alwaysame@newspim.com

◆ 기록행진 개미군단, 이번에는 이길까

최근 코스피지수는 저점에서 25% 이상 반등해 약 한 달만에 1800포인트선을 되찾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두자리수로 줄고 미국 사망자가 줄어드는 등 코로나 공포가 완화된 영향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7% 상승한 1823.60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최근 나흘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3월 19일 장중 저점(1439.43포인트) 대비 26.7% 반등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800포인트 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3월 12일 이후 약 4주만이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는 돌아오지 않았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투자자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3월 5일부터 전날까지 하루도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고 순매도를 지속한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개미군단의 승리를 볼 수 있을까. 전날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은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를 넘어서거나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3월 한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10개주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카카오 △씨젠 등이다.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삼성전자의 3월 개인투자자 평균매수단가는 4만9025원으로, 전날 종가(4만9600원)가 이를 소폭 넘어섰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현대차의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는 8만5182원, 전날 종가는 9만400원이다. SK하이닉스의 평단가는 8만1100원, 전날 종가는 8만5800원이다.

3월 유입된 이른바 '동학개미'가 평균적으로 손익분기에 근접했다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아직 '승리'라고 표현할 만큼 수익이 났다고 볼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3월 초 이후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이 돌아와야 강한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정상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점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들어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더 클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러한 (확진자수 둔화) 흐름이 미국으로 이어진다면 예상보다 경제 정상화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경제활동 정상화가 가시화된다면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소득지원에 이동제한 기간 동안의 억눌렸던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며 "당초 공포감을 높였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현실은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0.04.07 goeun@newspim.com

◆ 몰려드는 개미에 증권사 미소?

한편 몰려드는 개미군단에 증권업계는 활짝 웃고 있을까. 증권사 관계자들은 '별로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올해 증권사 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는게 시장의 중론이다. 신규 주식투자자 유입은 순이익 하락폭을 일정부분 방어하는 역할에 그친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며 주가연계증권(ELS) 헤지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며, 증권사 수익을 견인하는 기업금융(IB)도 코로나19로 업무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개인들의 주식 열풍으로 브로커리지 부문은 호황을 맞았다.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은 증시 거래대금이 커질수록 늘어난다. 특히 주식 위탁매매 비중(M/S) 1위인 키움증권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의 주가 역시 시장 폭락과 함께 급락한 가운데 키움증권의 낙폭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새로운 기회의 맞이한 영역이다. 증권사들 역시 신규고객 수가 늘면서 장기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기회에 부모 손에 이끌려 증권사 계좌를 개설한 미성년 고객들도 장기 고객이 될 수 있어 긍정적 요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수익에서 브로커리지가 큰 영역을 차지하지 않으므로 당장의 실적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식시장 관심제고와 신규 투자자 유입은 장기적으로 WM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증권사들이 이들을 다양한 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0.04.01 goeun@newspim.com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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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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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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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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