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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월말 수급 공방 장세 예상, “주가 1,300P대, 달러/엔 120엔대 상승 안착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05년12월05일 09:30

최종수정 : 2005년12월05일 09:30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월말에 접어듦에 따라 수급간 공방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시장의 움직임을 이끄는 요인 중에서 수급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가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지나 추가 강세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지난 주말 미국 시장이 추수감사절 휴일 분위기에 젖어 있기는 했으나 달러/엔이 120선에 근접하고 유로/달러는 1.17대 초반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달러/엔은 119.71까지 상승한 뒤 119.55로 연중 최고치는 물론 지난 2003년 8월 중순 이래 27개월여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최근 달러/엔의 경우 119.56을 고점으로 해서 이를 넘어서지 못하는 가운데 118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추는 조정 과정을 보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재상승 분위기로 접어든 셈이다.◆ 글로벌 달러 재상승 분위기로 선회, 미국 금리테마 주도권 강화 여부 주목 물론 이런 과정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과 함께 유로존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유로의 반등 속에서 미국 달러의 상대적인 하락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또 달러/엔 등 아시아 통화쪽으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현저히 약화됐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금리인상이라는 것이 미국이 지난 2004년 6월 이래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과는 달리 금융완화정책의 탈출 통로를 만들기 위한 일시적인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됐다.유럽중앙은행(ECB)의 쟝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유럽이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연속적인 금리인상 추세를 개시하는 것이 아니다”는 점을 확인했다.이는 유로존이 국제 유가 급등이나 저금리 상황으로 인플레 압력이나 미국과 금리격차를 일부 조정할 필요성은 있다고 하더라도 경제회복세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긴축 기조로 완전히 진입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아무튼 이같은 유럽중앙은행의 관점은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 둔화 문제와 맞물려 유로의 반등 시도에 일정한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유로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을 재부각시키고 있다.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주된 테마는 여전히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의 지속성으로 재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가 이미 올해 12월과 내년 1월의 25bp씩 50bp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최소한 연말까지는 수급상 여건도 달러 우호적인 상황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새 회계연도가 지난 10월부터 시작됨으로써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맞물려 해외투자가 활성화되고 있고 연말까지는 세제헤택을 보려는 미국 기업의 이익금 본국송금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이번주 유로/달러가 1.17선대에서 주춤한 가운데 달러/엔이 120엔대로 올라설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말 119.79까지 재상승한 달러/엔의 기세 과연 추수감사절 휴일에 따른 일시적 변동성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미국 주도의 금리테마의 영향력이 다시 강화된 것인지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이번주에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3/4분기 GDP 성장률 및 베이지북 발표, 11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ISM 제조업 지수, 그리고 고용 및 실업 지표 발표가 잇따를 예정이다.◆ 월말 수급 장세 진행 예상, 달러/엔 120엔 돌파 여부 주목 국내 시장은 글로벌 달러의 강세 흐름이 재연되는 가운데 월말 네고 출회 가능성 등이 높아짐에 따라 수급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1,030원대의 지지력을 확인하긴 했으나 1,040원대의 매물 부담 역시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매물에 따른 장중 하락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11월중 국내 수출 지표가 발표되고 산업활동지표 발표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경우 종합지수가 1,300선에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전히 주가와 외국인 매매동향은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기술적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120일선인 1,031원대를 지지로 20일선인 1,041원대를 상향 시도하는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 피봇을 통해서 예상 범위를 잡아보면, 1,040원을 중심으로 1차 1,035.80~1,046.00원, 2차 영역은 1,030.40~1,050.80원 수준이다.달러/엔은 27개월여 최고치 경신을 기세로 삼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2일 이래 20일선을 상향한 뒤 큰 조정 없이 곧추선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20일선인 118.15선을 강한 지지선으로 이번주 119.15선을 뒤딤돌로해서 1차 120.11, 2차 120.68에 안착을 시도하고, 밀릴 경우 1차 지지선인 118.58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로/달러는 지난주 반등 기세가 꺾이면서 20일선인 1.18선대를 회복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1.1757의 중심선을 하향하며 1차 1.1649선을 하락 타겟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지지선은 1.1576이며, 위쪽으로는 1.1830, 1.1938이 1,2차 저항선으로 설정될 수 있을 듯하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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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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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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